'유턴' 윤석민, 1년전 임창용처럼 구세주 될까

안희수 2015. 3. 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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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안희수]

윤석민(29) 복귀하면서 KIA에 대한 평가도 달라지고 있다. 양현종과 함께 정상급 토종 선발을 2명이나 보유한 팀으로 거듭나자, 당장 꼴찌 후보에서 중위권 이상을 노려볼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물론 윤석민이 과거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실현 가능성이 충분하다.

정상급 투수 한 명의 합류는 그 팀에 대한 평가를 바꿔놓는다. 약팀은 기대할만한 팀으로, 강팀은 독보적인 팀으로 만든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였던 시카고 컵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FA(프리에이전트) 투수 '빅3' 중 한 명 존 레스터를 영입한 뒤 지구 최강 세인트루이스를 위협할 팀으로 평가 받고 있다. 물론 다른 선수들의 영입도 있었지만, 레스터의 합류가 결정적이다. 107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노릴 기세다. 다른 '빅3' 맥스 슈어저를 영입한 워싱턴은 선발진 전력 1위로 올라섰고, 제임스 쉴즈를 영입한 샌디에이고도 다크호스 이상의 존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국 야구에선 삼성이 그랬다. 오승환의 일본 진출로 마무리 투수 자리에 고민이 있었지만, 개막을 앞두고 친정팀에 복귀한 임창용으로 해소했다. 당시 김인식 전 감독은 "오승환이 빠진 삼성이 조금 낫다"라는 평가에서 임창용이 합류하자 "삼성이 1강이다"고 수정하기도 했다. 임창용은 시즌 중후반 예상보다 많은 불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오승환 공백을 메워주면서 우승에 일조했다. 올 시즌은 두산이 꼽힌다. 10승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장원준의 영입으로 선발진의 무게감이 더해졌다. 벌써 장원준-유희관 '좌완듀오'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각 팀에 대한 전력평가 중 가장 큰 점수를 매기는 부분은 역시 선발진이다. 특히 외인 투수들의 기량이 드러나지 않은 시즌 전에는 토종 투수진의 면모가 차이를 만든다. KIA에 대한 평가도 그렇게 바뀌었다. '윤석민 효과'다. 비록 메이저리그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그는 여전히 KBO에선 정상급 우완투수로 꼽힌다. 그가 기대만큼의 기량을 보여준다면 좌완 에이스 양현종과 함께 전 구단 토종 듀오 중 가장 탄탄한 원투 펀치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물론 윤석민이 건강한 몸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해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사실 KIA의 여정은 지난해보다도 험난해 보였다. 주전 내야수 안치홍-김선빈의 군입대 공백과 여전히 고민이 깊은 마운드 때문이다. 그러나 선발한 자리가 확실히 만들어지며 다른 투수들, 불펜의 운용도 탄력을 받게 된다. KIA나 김기태 감독에게 윤석민은 그야말로 '천군만마'다.

KIA의 바뀐 평가에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제 남은 건 윤석민이 증명해야 한다. 어려운 시기를 거치며 정신력도 더 강해졌을 것이다. 어린 선수들에게 도전하는 모습으로 귀감이 돼 투수진 전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윤석민의 합류가 KIA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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