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석 룰' 제정..투수가 먼저 공 던질 손 밝혀야
2015. 3. 5. 14:12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프로야구 최초의 '양손 투수'에 도전하는 한화 이글스 최우석(22)의 등장에 맞춰 관련 규칙이 정해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공식 야구규칙과 KBO리그 규정과 관련한 규칙위원회 심의 결과를 확정, 5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규칙 8.01의 ⒡항에 스위치투수와 관련한 조항을 추가한 것이다.
KBO는 "투수는 투수판을 밟을 때 투구할 손의 반대쪽 손에 글러브를 착용함으로써 주심, 타자, 주자에게 어느 손으로 투구할 것인지를 명확히 표시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스위치투수와 스위치타자가 맞붙을 경우, 투수가 먼저 공을 던질 손을 결정해야 한다는 의미다.
투수와 타자가 서로 유리한 위치에 서기 위해 무한정 손과 타석을 바꾸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왼손 투수는 왼손 타자에게 강점을 지닌다.
KBO는 "투수는 동일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투구하는 손을 변경할 수 없다"고 규정했으며, 예외적으로 투수의 부상 탓에 타자의 타격 중에 투구하는 손을 변경할 경우 그 "투수가 이후 경기에서 물러날 때까지 투구하는 손을 변경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아울러 "투수가 이닝 도중 투구하는 손을 변경할 경우 연습 투구를 할 수 없으며, 글러브를 교체할 수도 없다"고 정했다.
다만 양손 글러브는 허용한다.
sncwook@yna.co.kr
- ☞ [현장영상]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 피습당시
- ☞ 리퍼트 피습, 9년전 '박대통령 커터칼 테러' 닮은꼴
- ☞ 美대사 공격 김기종 "전쟁훈련 중단시키려 열흘간 계획"
- ☞ 신인 아이돌그룹 멤버, 성폭행 혐의로 피소
- ☞ 세월호 희생자 '특대어묵' 비하범…"관심 받고 싶어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삶] "인사해도 친했던 엄마들이 모르는 척하네요…내가 미혼모라고" | 연합뉴스
- 연기 접고 UFC '올인'…홍준영 "진짜 마지막 기회라는 것 알아" | 연합뉴스
- 3천원짜리 군용고추장 지인에게 준 해병 중령…징계 취소 | 연합뉴스
- '뺑소니' 김호중, 매니저에 경찰 대리출석 요청 정황(종합) | 연합뉴스
- 슬로바키아 총리 피격 중상…"범인 정치적 동기로 암살기도"(종합2보) | 연합뉴스
- "세계서 가장 비싼 56억원 브라질 소, 홍수피해기금 위해 경매" | 연합뉴스
- 풀빌라서 실종된 6세 어린이 16시간만에 저수지서 숨진채 발견 | 연합뉴스
- '이웃 성폭행 시도' 한국 남성, 싱가포르서 8년4개월반 징역형 | 연합뉴스
- 故조석래 효성 회장, '세 아들 우애 당부' 유언장 남겨(종합) | 연합뉴스
- 코스타리카, 세계 첫 '공영동물원 모두 없앤 나라' 됐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