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공 받은 조인성, "몸 잘 만들고 와줘 고맙다"

입력 2015. 1. 29. 12:53 수정 2015. 1. 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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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고치 강산 기자] "몸을 잘 만들어온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고맙죠."

한화 이글스 포수 조인성이 동료 배영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화의 1차 전지훈련에 참가 중인 조인성은 29일 오전 일본 고치 시영구장 보조경기장에 마련된 불펜에서 배영수의 공을 직접 받았다. 지난 27일 고치에 재합류해 전날(28일) 불펜피칭을 재개한 배영수는 이날 직구와 변화구를 섞어 총 96구를 던졌다. 니시모토 타카시, 박상열 투수코치도 배영수의 불펜피칭을 지켜봤다. 조인성은 시종일관 "나이스 볼"을 외치며 배영수를 격려했다.

불펜피칭 직후 만난 조인성은 "(배영수가) 몸을 잘 만들어온 것 같다. 잘 만들고 와줘서 개인적으로 고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역시 불펜피칭에서도 베테랑 다운 여유가 느껴진다. 제구도 안정돼 있다"며 "기대가 많이 된다. 빨리 호흡 맞춰서 경기하고 싶다"며 "구위도 대체로 좋고, 몸쪽이 유독 좋았다. 변화구도 높낮이를 조절할 줄 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조인성은 불펜피칭 중에도 "오키나와에서 잘 만들었네"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인성과 배영수는 지난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발탁돼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뛴 바 있다. 조인성은 "2006년 WBC때 함께 했었다"며 "어려움 없이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배)영수는 까다로운 투수다. 타자 입장에서는 몸쪽에 가깝게 들어오는 투수가 어려운데, 받아 보니 역시 몸쪽 공이 좋더라"고 말했다.

배영수는 "어제보다 훨씬 나았다. 날씨가 좋으니 던지고 싶은 포인트에 들어갔고, 밸런스도 괜찮았다"며 "이제 (조)인성이 형과 한 팀이다. 내가 잘해야 한다"며 웃어 보였다.

마지막으로 조인성은 "본진과 떨어져 있으면 몸 관리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잘 만들어 왔다"며 "팀에 많은 보탬이 될 것이다. 나 또한 고마운 마음이다. 결과로 보여주고 싶다"며 책임감을 보였다.

[조인성과 배영수가 불펜피칭 후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 = 일본 고치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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