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해민 우타자 전향 없던 일로

권인하 2015. 1. 26. 06:2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왼손으로 치는게 더 힘이 있네."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의 우타자 전향이 없던 일이 됐다.

박해민은 25일 괌 레오팔레스리조트 야구장에서 계속된 전지훈련에서 배팅훈련 때 우타자 타석에 서지 않았다. 전지훈련에서 줄곧 배팅케이지에서는 오른손으로 치고 티배팅에서는 왼손으로 쳤지만 이날은 모두 왼손으로만 친 것.

류중일 감독은 "오른손으로 치는 것을 그만두게 했다"고 박해민의 우타자 전향을 더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음을 밝혔다. 10년 넘게 왼손으로만 친 세월을 거스르지 못했다. 류 감독은 "23일 훈련 때 박해민에게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힘이 들어가지 않고 불편하다는 뜻을 비쳐서 그만하라고 했다"면서 "오랫동안 친 습관을 버리기 힘든 것 같다"라고 했다. 김한수 코치도 "박해민이 헷갈려하는 것 같아 물어보니 불편해 하더라"고 했다. 결국 지난 7월부터 추진됐던 박해민의 '우타자 프로젝트'는 전훈 열흘만에 중단됐다.

어떻게 보면 너무 일찍 결정한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류 감독은 "오른손 잡이라서 오른손으로 치는 것이 더 힘이 들어갈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 스윙 궤도도 왼손이 더 나아보인다"라고 했다. 열흘 정도 쳤지만 오른손에 적응하는 느낌이 들지 않자 류 감독이 먼저 박해민의 의사를 물었던 것. 계속 오른손과 왼손의 훈련을 함께 할 경우 박해민에게 해가 될 수 있어 괌 전지훈련 기간 동안 결정하기로 했는데 오른손으로 발전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자 일찌감치 끝내기로 했다.

박해민의 우타자 전향은 지난해 7월 류 감독이 제안하며 시작됐다. 박해민이 원래 오른손잡이였다는 얘기를 들은 류 감독이 "아무래도 원래 오른손 잡이니까 오른손으로 치는 것이 더 타구에 힘을 실을 수 있지 않을까"라며 박해민에게 시즌 후 우타자 복귀 의향을 물었고 박해민도 도전의사를 나타냈던 것. 그러나 세월을 이기지는 못했다. 오른손잡이로 야구를 시작해 중학교 1학년때 좌타자로 바꾼 박해민은 그동안 계속 왼손으로만 쳤고 그러다보니 힘을 쓸 수 있는 근육이 왼손타자에 적응된 것.

박해민은 지난해 왼손타자로 타율 2할9푼7리, 31타점, 36도루를 기록하면서 중견수로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삼성의 4년 연속 통합우승에 기여했다.괌=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삼성 선수들이 괌 전훈 6일째 훈련을 했다. 21일 괌 레오팰리스 리조트 훈련장에서 삼성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렸다. 박해민이 오른손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박명수, 설현 머리 너무 세게 때렸다' 뜨거운 논란

한고은 "外학생들 항상 콘돔…신선한 걸로 쓰세요"

원더걸스 안소희 맞아? 19금 오디션 "같이 벗죠"

조니 뎁-기네스 팰트로 "기내 성관계 했다" 깜짝 인정

'IQ 156' 하연주, 눈에 띄는 글래머 자태 '완벽녀'

삼성컴퓨터 '10만원'대 판매, 전시제품 80% 할인 초대박 세일!

'괴물' 비거리! '390야드' 비거리 실현! MFS '오직' 샤프트 장착!

입소문 '고보습크림' 더마티스 '30000개' 돌파 기념! 300개 할인 행사~

'정력'이 좋아진 남편, 그 이유 알고보니... 헉!...~

[ ☞ 웹신문 보러가기] [ ☞ 스포츠조선 구독]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