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인타자 영입 임박..세부사항 조율 중

2014. 12. 23.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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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윤세호 기자] LG 트윈스의 2015시즌 마지막 퍼즐이 곧 맞춰질 것 같다.

LG 구단 관계자는 지난 22일 저녁 "새 외국인타자와의 계약이 성립 직전에 있다. 연봉규모는 합의했고, 한국에서의 주거요건 같은 세부사항을 놓고 조율 중이다.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계약이 체결될 것 같다"고 전했다.

LG는 지난 12일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끝난 후 외국인타자 영입을 빠르게 진행시켰다. 그동안 봐온 선수 2명과 윈터미팅 이후 소속팀에서 풀린 선수들까지 더해 영입후보 리스트를 확정지었다. 그러면서 LG는 이들 중 한 명과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미국 현지에 구단 직원을 보냈다.

현재 협상 마무리 단계에 있는 이 외국인선수는 2014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뛴 내야수라고 한다. LG가 필요로 하는 3루를 맡아줄 수 있는 선수이며, 베테랑 빅리거라고 해도 될 정도로 풍부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자랑한다. 2014시즌 정성훈의 1루 전환 이후 불안에 빠진 핫코너를 충분히 메워줄 능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LG가 계획대로 이 선수를 영입하는데 성공하면, LG는 외국인선수 3명을 모두 확정짓게 된다. LG는 지난 11월 25일 2012시즌 휴스턴에서 11승을 거둔 선발투수 루카스 하렐과 90만 달러, 지난 8일에는 2014시즌 넥센에서 활약한 헨리 소사와 6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2014시즌을 앞두고는 조쉬벨·코리 리오단 등 비교적 몸값이 싼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영입했으나, 이번에는 확실한 카드만 뽑고 있다.

조쉬벨은 2014시즌 5월부터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4달을 버티지 못하고 퇴출당했다. LG는 7월 조쉬벨의 대체자로 브래드 스나이더를 영입했다. 스나이더는 포스트시즌서 맹활약했으나, 시즌 후 LG 구단은 스나이더와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결정했다. 리오단은 시즌 초반 부진을 극복, 시즌 중반부터 에이스로 올라섰지만 페넌트레이스 막바지와 포스트시즌에서 고전했다. 결국 LG는 7월부터 부상에 시달린 에버렛 티포드까지 2014시즌 외국인선수 전원과 작별했다. LG는 2013시즌에도 선발투수 벤자민 주키치의 부진으로 페넌트레이스 1위 경쟁에서 밀려난 바 있다.

지난 2년 동안 외국인선수 한 명만 활약했던 LG가 2015시즌 대어 영입으로 반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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