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ML 입성은 다음 기회에..계약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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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입성이 무산됐다. 독점 교섭권을 가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끝내 입단 계약을 맺지 못했다.
김광현은 계약 마감시간인 12일 오전 7시까지 파드리스와 입단계약에 합의하지 못했다. SK는 김광현과 구단의 계약이 최종 결렬되고, 김광현은 국내 잔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돈은 중요하지 않다"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굳은 의지를 여 러차례 밝힌 김광현이었던 만큼 다른 여러 조건들에서 구단과 의견을 같이 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김광현에 대한 독점 교섭권을 따낸 팀이다. 김광현은 지난 10월말 메이저리그 포스팅시스템에 도전했고 샌디에이고가 가장 많은 200만 달러를 적어내며 김광현에 대한 독점권을 얻었다. 이후 SK 구단은 지난 달 12일 포스팅 결과를 수용했다.
그리고 한 달 동안 파드리스는 단독으로 김광현과 입단 협상을 벌여왔다. 지난 1일 구단은 김광현을 미국으로 초청해 영입에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계약 마감 시간까지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 오던 김광현 측은 결국 의견 차이로 입단 계약서에 서명을 하지 못했다.
이로써 샌디에이고의 협상권은 사라지고, 김광현에 대한 다음 포스팅 요청은 내년 11월 1일까지 할 수 없다.
실망할 일은 아니다. 김광현이 20년간 꿔온 꿈은 사라지지 않았다. 다음 해 포스팅에 도전하거나 2년 뒤 완전한 FA 자격을 얻으면 또 다시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려볼 수 있다.
박은별 (star842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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