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몸값 총액 555.6억, 역대 최고액 경신

입력 2014. 11. 29. 11:04 수정 2014. 11. 29. 12:2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FA 시장이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다.

FA 시장 최대어 투수 장원준이 두산과 전격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은 29일 장원준과 4년 총액 84억원에 계약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원소속구단 롯데의 88억원을 거절하고 시장에 나온 장원준은 그보다 다소 적지만, 역대 투수 최고액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로써 올해 FA를 신청한 19명의 선수 중에서 13명이 계약에 골인했다. 그들의 몸값 총액만 해도 무려 555억6000만원. 지난해 523억5000만원을 넘어 역대 최고 총액 몸값을 기록하게 됐다. FA 시장에 어느 때보다 강력한 태풍이 몰아치며 신기원을 열었다.

특히 이번 FA 시장은 그동안 몸값과는 단위가 달랐다. SK 최정이 86억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받았고, 두산 장원준이 8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 윤성환도 무려 80억원의 몸값을 받는 등 지금껏 없었던 '80억 클럽' 선수만 3명이나 새롭게 배출했다. 삼성 안지만(65억원) SK 김강민(56억원) LG 박용택(50억원) 등이 50억원 이상 대박을 쳤다.

이외에도 준척급으로 평가된 한화 권혁(32억원) 삼성 조동찬(28억원) SK 조동화(22억원)도 적잖은 금액을 챙겼다. 절반 가까운 선수가 기본 20억원을 깔고 갔다. 신생팀 kt의 선택을 받은 김사율(14억5000만원) 박경수(18억2000만원) 박기혁(11억4000만원)에 한화와 재계약한 김경언(8억5000만원) 등도 FA 계약에 성공하며 적잖은 돈을 챙겼다.

더욱 놀라운 건 아직 FA 시장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시장에는 송은범·배영수·이재영·나주환·이성열·차일목 6명이 남아있다. 이들의 몸값까지 최종적으로 더해지면 역대 최초로 FA 총액 몸값 '6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돈 잔치다.

waw@osen.co.kr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앱다운로드]

[야구장 뒷 이야기]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