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 삼성과 우선 협상 결렬.."계약 조건보다 기회 원해"

2014. 11. 2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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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경산, 손찬익 기자]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권혁(31)이 원 소속 구단과의 우선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권혁은 26일 오후 경산 볼파크에서 구단 관계자와 만나 협상에 나섰다. 그는 계약 조건에 대한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선수로서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서 외부 시장에 나가기로 결정했다.

권혁은 이날 OSEN과의 인터뷰를 통해 "계약 조건에 대한 차이는 크지 않았다. 현재 상황을 봤을때 나가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속내를 털어 놓았다.

포철공고를 졸업한 뒤 2002년부터 삼성에서만 뛰었던 권혁은 "나도 고민을 많이 했다. 한 팀에서 10년 넘게 뛰었고 새로운 팀에 가서 적응하는 게 쉽지 않겠지만 현재 상황 등 여러가지 부분을 고려했을때 나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권혁은 2007년부터 6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하는 등 삼성 필승 계투조의 한 축을 맡았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1승 3홀드(평균 자책점 3.96), 올 시즌 3승 2패 1홀드(평균 자책점 2.86)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는 "이대로 끝내고 싶지 않았다.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아직 6~7년은 더 할 수 있다. 이대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싶지 않다. 되든 안 되든 한 번 해보겠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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