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언, 한화와 협상 결렬 위기 'FA 시장 나오나'

입력 2014. 11. 26. 18:54 수정 2014. 11. 2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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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FA 외야수 김경언(32)이 원소속구단 한화와 우선협상이 결렬 위기에 놓였다.한화 구단은 우선협상 기간 마지막 날인 26일 오후 내부 FA 김경언과 협상을 가졌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날 자정을 넘기면 우선협상 기간이 끝나기 때문에 남은 6시간 안으로 계약하지 못할 경우 FA 시장에 나오게 된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김경언은 FA임에도 불구하고 한화 잔류를 염두에 두며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 참가를 자청했다. 김성근 감독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 그는 오키나와 현지에서 3차례 협상을 가지며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나 최종 단계에서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계약기간은 3년으로 합의를 봤지만 금액에서 작은 차이가 있다. 아울러 계약 세부내용에서도 이견을 드러내며 당초 주고받은 조건과 차이가 커졌다. 결국 이날 오후까지 결론을 내지 못한 가운데 한화 구단은 남은 시간 김경언의 연락을 기다려볼 계획이다.김경언은 "한화에 남고 싶은 마음이 큰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머리가 많이 아프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시장에 나가더라도 상황이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다. 한화와 재계약 가능성을 남겨놓으며 장고에 들어갔다.한화는 지난해 내부 FA 선수였던 이대수·한상훈·박정진과 모두 재계약에 성공했는데 적잖은 진통 끝에 우선 협상 마감 날 저녁에 전원 재계약이 이뤄진 바 있다. 아직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극적 타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양 측은 따로 만날 시간은 잡지 않았다.경남상고 출신으로 지난 2001년 2차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해태에 입단한 김경언은 2010년 6월 시즌 중 KIA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됐다. 최근 5년 동안 한화 유니폼을 입고 뛴 그는 14시즌 통산 972경기 타율 2할6푼2리 604안타 29홈런 273타점 287득점 51도루를 기록했다. FA를 앞둔 올해 김경언은 89경기 타율 3할1푼3리 94안타 8홈런 52타점으로 대부분 카테고리에서 개인 최다 기록을 세우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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