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구단' KT, '막내' 박세웅에 거는 기대

2014. 11. 2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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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막내 구단' KT 위즈의 '막내들'이 성공적으로 1군 무대에 정착할 수 있을까.

내년 1군 무대에 데뷔하는 제 10구단 KT 위즈가 가장 기대하는 것은 팀 막내들의 활약이다. KT는 FA와 특별 지명, 외국인 선수 영입 등의 굵직한 과제들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으면서도 지난 한 시즌 동안 퓨처스리그서 실력을 갈고 닦아온 팀 신인들의 활약에 우선 기대를 걸어두고 있다.

신생 구단으로서 팀의 선수층을 두껍게 만들고 전력을 탄탄하게 하기 위해서는 외부 수혈도 중요하지만 역시 팀의 근간이 될 기존 선수들의 활약이 가장 중요할 수밖에 없다. KT는 NC 다이노스가 그랬던 것처럼 확실한 투타 에이스를 만들어야 강한 팀이 될 수 있다. NC의 이재학, 나성범 같은 투타 에이스의 필요성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KT에도 제2의 이재학, 나성범으로 불리는 투타 에이스가 나올 수 있을까? 자격을 갖춘 선수들은 많다. 그 중에서도 특히 가장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은 역시 팀의 '막내' 투수 박세웅(19). 박세웅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서 9승(3패)을 올리며 북부리그 다승왕에 올랐다.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는 꾸준함으로 최다이닝(118이닝)을 소화했으며 최다 탈삼진 1위(123개), 평균자책점 4위(4.12)에 랭크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NC는 1군 진입 첫 해였던 지난 2013시즌 이재학이 토종 선발로서 10승에 평균자책점 2.88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11승, 평균자책점 2.48)을 잇는 성적으로 팀의 토종 에이스로 우뚝 섰다.

KT가 박세웅에게 기대하는 것도 이러한 토종 에이스의 역할. 아직 어리지만 자신의 공을 던질 줄 알고 차분한 경기 운영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에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한편 제주도에서 2차 마무리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KT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넘어서까지 훈련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박세웅 역시 지난 18일 프로야구 MVP 및 신인왕 시상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훈련장으로 복귀했을 정도로 훈련에 열심이다.

막내 박세웅의 활약, 곧 KT의 활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chqkqk@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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