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언론 "김광현, 선발 뒷자리 또는 불펜서 활약" 전망

윤욱재 2014. 11. 12. 18: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거의 꿈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SK가 김광현(26)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금액을 수용하면서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김광현에게 가장 많은 입찰액을 적어낸 팀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K가 12일 입찰액을 수용함으로써 샌디에이고는 향후 한달간 김광현과 독점 교섭권을 갖게 되며 입단 계약을 완료할시 SK에 포스팅비 200만 달러를 지급한다.

벌써부터 샌디에이고 지역 언론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샌디에이고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12일 "SK가 200만 달러에 해당하는 포스팅 금액을 수용했음을 발표했다"라고 전하면서 이제는 샌디에이고와 김광현의 계약 협상만이 남았음을 보도했다.

김광현이 샌디에이고에 합류한다면 과연 어떤 보직을 갖고 뛰게 될까. 이 신문은 "김광현은 선발 로테이션의 뒷자리를 차지하거나 불펜에서 하나의 옵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직 김광현이 메이저리그란 무대에서 검증된 것이 없는 만큼 선발 뒷자리인 4~5선발이나 불펜 요원으로 뛸 것이란 전망도 나쁘지만은 않다.

그러면서 이 신문은 샌디에이고가 투수의 포스팅에 참여한 것에 의문을 보였다. 이 신문은 "샌디에이고는 최악의 공격력을 보여준 시즌에서 벗어나 타선 보강에 열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광현이 투수진을 확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타선 보강을 위해) 선발투수 중 1명을 트레이드시켜야 할 것"이라고 지적할 만큼 샌디에이고가 투수보다는 타선 보강에 주력할 것을 바랐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시즌 77승 8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2006년 이후 포스트시즌 진출 경험도 없다. 무엇보다 타선의 힘이 너무 부족하다. 샌디에이고는 2014시즌 팀 타율 .226, 출루율 .292, 장타율 .342, OPS .634를 기록했는데 모두 내셔널리그 15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였다.

그럼에도 샌디에이고가 김광현 영입에 나선 것은 국제 시장을 본격적으로 노크하려는 구단의 의지가 워낙 강하기 때문이다. 이 신문은 "샌디에이고는 A.J. 프렐러 단장 체제에서 해외 시장으로 포커스를 넓히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