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NC 이재학-박민우, 혹독한 가을 성장통
[OSEN=창원, 이우찬 기자] "실수하면서 성장해야 한다."
더 큰 공룡으로 진화하기 위한 성장통일까. 지난 시즌 신인왕 이재학,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 박민우. 그들의 가을야구가 혹독하다.
NC 다이노스는 준플레이오프(준PO) 탈락 위기에 놓였다. 1차전에서는 지난 시즌 신인왕 이재학이 부진했고 2차전에서는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 박민우가 아쉬움을 남겼다. 가을야구는 혹독한 그들에게 성장통으로 작용할 수 있을까. 김경문 감독은 질책을 하기보다 이재학과 박민우를 다독였다.
NC는 22일 마산 LG전에서 2-4로 패했다. 0-3으로 뒤졌던 NC는 에릭 테임즈의 홈런포와 이태원의 적시타에 힘입어 2-3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9회 박민우가 뜬공 포구 실책을 기록하며 LG에 뼈아픈 쐐기 1점을 내줬다. 가을야구는 가혹했다. 정규리그서 타율 2할9푼8리 40타점 50도루를 기록한 박민우지만 결정적 순간에서 경험 부족을 노출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경기 직후 "커리어라는 것을 무시하지 못한다. 하지만 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실수하면서 성장해야 한다"고 다독였다. 성장을 위한 혹독한 경험이 되기를 김 감독은 바랐다. "선수들이 졌지만 기죽지 말고 서울에 가서 멋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김 감독. 그의 말처럼 박민우가 2차전에서는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앞서 1차전에서는 팀 내 국내 에이스 이재학이 미끄러졌다. 이재학은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⅔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했다. 1차전 NC는 4-13으로 크게 졌다. 이재학을 1차전 선발 예고할 당시 김 감독은 "외국인 투수도 잘 던지지만 국내 선수가 큰 무대서 경험을 갖추길 바란다"고 말한바 있다.
결과적으로 이재학 카드는 실패했다. 김 감독은 이재학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스스로가 느끼는 게 있을 것이다"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오히려 아픈 경험이 좋은 선수 되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NC는 1군 2년 만에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정규리그서 단 한차례도 4위 밑으로 내려간 기록이 없다. 하지만 큰 무대는 달랐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플레이는 페넌트레이스 때의 플레이는 아니다"라고 김 감독은 말했다. 경직돼 있다는 게 김 감독의 판단. 정규리그서 활약했던 박민우와 이재학의 부진도 큰 무대 부담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NC 주축으로 성장해야 할 이재학과 박민우. 그들이 성장통을 이겨내고 남은 가을잔치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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