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사장 "감독 교체 결정적 계기는 LG전 2-15 대패"

김유정 입력 2014. 10. 22. 08:10 수정 2014. 10. 2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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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유정]

두산이 새 사령탑에 김태형 SK 배터리 코치를 선임했다. 송일수 감독은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부임 1년 만에 경질됐다.

김태형 신임 감독은 서울 출신으로 신일고와 단국대를 졸업했다. 1990년 OB베어스에 입단해 2011년까지 22년간 두산의 주전 포수와 배터리 코치로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뛰어난 리드와 영리한 플레이로 1995년과 2001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이 되었다. 또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팀의 주장을 맡아 뛰어난 리더십으로 매년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해 준우승 감독이었던 김진욱 감독의 중도 경질에 이어 송일수 감독까지 사령탑이 연속해서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김승영 두산 사장은 송일수 감독의 사임 배경에 대해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LG전의 대패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태형 신임 감독에 대해 "두산의 야구 색깔을 누구보다 제대로 실현해줄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김승영 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김태형 감독을 선임한 배경은 무엇인가.

"김태형 감독과 구단에서 22년 간 함께 지내면서 1991년부터 선수이자 주장, 선수협 사태가 일어났을 때의 책임감, 코치로서의 역량 등을 옆에서 지켜봤다. 야구 센스가 있고, 통솔력과 리더십이 충분히 갖춰진 사람이다. 그런 부분들을 충분히 감안해서 내린 결정이다. 우리 팀 색깔에 맞는 야구를 제대로 실현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구단에서 어제(20일) 최종적으로 결정이 났고, 오늘 발표를 하게 됐다."

-감독 교체를 결정한 시점은 언제인가.

"아시안게임 휴식기인 15일 동안 4위 LG와 2경기 차였다. 휴식기 동안 팀을 잘 정비해 휴식기 이후의 성적을 기대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휴식기 이후 KIA에 2연패를 당하고 이후 원정에서 2연패를 더 하면서 사실상 4위 싸움이 끝이 났다. 가장 결정적인 것은 LG전에서 2-15로 대패(지난 11일)하면서 더 이상은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확실하게 교체를 검토했다."

- 송일수 체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했는가.

"투타 밸런스가 안 맞는 것이 부진의 원인이었다. 그리고 구단에서 기대했던 일본야구의 세밀함이 부족했다. 선수와의 소통에 있어서도 문제를 드러냈다. 사실 시즌 초반만하더라도 투타 밸런스가 잘 맞아나가면서 문제가 없었지만, 중반에 들어 성적이 쳐졌다. 이후 수석코치와 투수코치등의 교체라는 수를 쓰기도 했지만, 성적이 안 좋긴 매한가지였다."

- 김진욱에 이어 송일수, 김태형 모두 초보 감독이다. 감독의 경험 미숙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수 있다.

"우려가 있는 부분을 이해는 한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의 경우 앞서 감독들과 달리 두산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이다. 간접적으로 두산을 겪은 것이 아니라 직접 이 속에 있던 사람이다. 야구성향이라든지 두산의 색깔을 잘 표현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 3번 연속 감독 중도 경질을 두고 두산 '프런트 야구'에 대한 질타의 목소리가 있다.

"팀이 잘 되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무엇보다 사장, 단장이 현장에서 고민해서 올린 감독 교체안을 흔쾌히 허락해주신 박정원 구단주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팬들에게도 앞으로 믿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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