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경기에 구급차 대기' 삼성, 유비무환 정신 빛났다

2014. 9. 2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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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유비무환(有備無患). 평소에 준비가 철저하면 후에 근심이 없다는 의미다. 삼성 라이온즈의 철저한 준비가 돋보였다.

삼성은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연습 경기에 앞서 구단 지정병원의 앰뷸런스를 대기시켰다. 정규 시즌 및 포스트시즌과 달리 연습 경기 때 앰뷸런스를 대기시키는 건 드물다. 대기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날 롯데의 3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 정훈은 3회 삼성 선발 릭 밴덴헐크의 투구에 왼 손목을 맞았다. 가슴이 철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정훈은 야구장 인근에 대기 중이던 앰뷸런스를 타고 재빨리 구단 지정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았다. 결과는 단순 타박상. 롯데는 삼성의 빈틈없는 준비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삼성은 관중들의 안전 사고를 대비해 안전 요원 10여 명을 관중석 곳곳에 배치했다. 다행히도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삼성 관계자는 "정식 경기든 연습 경기든 사고 발생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한다"며 "선수 및 관중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소한 연습 경기이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꼼꼼하게 준비하는 삼성이기에 사상 첫 통합 3연패의 쾌거를 이룰 수 있지 않았을까. 역시 1등 구단다운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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