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D-4> 대만야구, 한국전 우완 마이너리거 장사오칭 선발(종합)
대만중앙통신 예상…궈옌원·천쥔슈·장즈셴 클린업 나설 듯
(인천=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벽을 넘어 금메달을 노리는 대만 야구 대표팀이 24일 한국전에서 마이너리거 장사오칭(21)을 선발 등판시킬 것으로 보인다.
대만중앙통신(CNA)은 14일 대만 야구 대표팀의 예상 베스트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한국전에서 장사오칭이 선발 등판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루키리그의 AZL 인디언스에서 뛴 오른손 투수 장사오칭은 10경기(8차례 선발)에 출전해 4승 2패와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다.
2011년부터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했고, 대만프로야구에서는 뛰지 않았다.
3년간 마이너리그에서 12차례밖에 등판하지 않아 많은 것이 알려져 있지는 않은 선수다.
CNA는 장사오칭에 대해 "최고시속 151㎞의 속구를 던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하는 김정준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현재 대만 대표팀에서 두 번째 정도 수준의 투수로, 예상했던 선발"이라며 "속구의 위력이 돋보이는 투수"라고 분석했다.
대만 대표팀은 이달 4일 대만 윈린현의 더우류구장에서 소집돼 훈련에 돌입했고, 11일부터 현지 대학·실업 야구팀과 5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CNA는 이들 연습 경기를 토대로 대만 대표팀의 예상 라인업도 내놓았다.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2루수 궈옌원(라미고), 1루수 천쥔슈(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 좌익수 장즈셴(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싱글A)이 3∼5번 클린업 트리오를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테이블세터로는 중견수 천핀제(시카고 컵스 산하 더블A)와 아마추어 출신의 3루수 린한이 각각 1∼2번으로 지목됐다.
대만 야구 대표팀은 18일 한국으로 들어와 결전을 준비한다.
CNA는 이날 대만 대표팀을 방문한 양칭룽 기술위원장이 우승 확률이 어느 정도나 되느냐는 질문에 조심스럽게 "50% 이상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양 위원장은 "우리는 겸손해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을 믿어야 한다"며 "50% 이상의 우승 확률은 과한 자신감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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