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김응용 감독, "바람이 인필드랑 무슨 상관 있나"

한용섭 2014. 9. 7. 20: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간스포츠 한용섭]

김응용(73) 한화 감독이 '인필드 플라이' 상황에 어필하다가 퇴장 당했다.

김 감독은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LG전에서 심판진이 인필드 플라이를 선언하지 않은 것을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

2-3으로 추격하는 6회말 한화 공격. 1사 1·2루 찬스에서 김태완이 친 타구는 내야를 살짝 벗어난 뜬공. LG 유격수 오지환 타구를 잡지 않고 떨어뜨렸다. 고의낙구였다. 오지환이 2루로 던져 1루주자 김태균이 포스 아웃됐고, 런다운에 걸린 2루주자 송광민은 심판 합의 판정에 의해 세이프에서 태그 아웃으로 번복되면서 이닝이 끝났다.

그러자 김응용 감독은 그라운드로 나와 어필했다. 오지환이 고의낙구로 심판들이 인필드 플라이를 선언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고, 김 감독은 퇴장당했다. 올 시즌 개인 두 번째, 통산 7번째 퇴장이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심판이 바람이 불어서 인필드를 선언 안 했다고 하더라"고 흥분을 삭이지 못했다.

-인필드 플라이를 어필했다가 퇴장 당했다는데.

"완전히 오심이지. 인필드 플라이인대. 심판이 늦게라도 인필드를 선언했어야 한다. 내가 참, 심판 건은 이야기를 안 하려고 하는데. 오늘도 참으려다 나갔다."

-어필에 대해 심판은 어떻게 설명했는지.

"바람하고 인필드와 무슨 관계가 있나? 바람이 불어서 인필드가 아니라고 하더라. 태풍이 불든, 바람이 무슨 관계 있나. 게다가 대전구장에 무슨 바람이 불었다고 그러는지. 누가 봐도 고의낙구였다. 상대 수비수가 고의로 떨어뜨릴 때라도 심판이 인필드를 선언했어야 했다. 심판이 감독의 어필에 대해 납득을 시켜야 하는데, 감독이 납득이 안 된다. 너무해. 바람 때문이라는 얘길 듣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다가 안 좋은 소리를 했다. 그랬더니 퇴장을 주더라."

-올해 두 번째 퇴장이다. 추석을 앞두고 안 좋은 일이 생겼다.

"퇴장 기사 쓰지 마라. 창피해서 원. 집에 가서 (또 퇴장 당했다고) 혼나겠다."

(김응용 감독은 7일 경기가 끝나고 추석을 보내려고 서울 자택으로 이동한다고 했다)

-이미 퇴장 기사가 다 났다.

"그런가, 내가 잘못했다고 하든가? 그런데 관중들도 '인필드 플라이'라고 다 알더라."

-그나마 팀이 이겨서 다행이다.

"선수들도 이전부터 열을 받아 있었다. "

-감독님이 강력하게 어필하거나 퇴장당하는 것에 팬들의 응원을 많이 한다.

"퇴장 당해서 이겼다고 얘기들 하는 것 같더라(웃음). 내가 퇴장 당하면 팀이 이긴다고 하대(웃음)"

한용섭 기자

레이싱모델 봄수연, '숨길 수 없는 G컵 볼륨감 아찔'

리세, 얼굴 가득 웃던 사람…'하늘 나라에서 웃길'

만취한 女모델, 아찔한 치마 속 노출 과거에도…

레이싱모델, 똥X 노출? 100% 실제상황 헉!

패리스 힐튼, 요즘 취미는 노팬티인가봉가 '아이쿠'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