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사과' 강민호 "감정 조절 못해 죄송하다"

2014. 8. 3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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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경기에 많이 집중한 나머지 감정 조절하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 포수 강민호가 31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진심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롯데는 전날(30일) 잠실 LG전서 2-3으로 아쉽게 졌다. 그런데 9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정훈이 삼진으로 물러나는 과정에서 스트라이크 판정이 문제가 됐다. 롯데 선수단과 김시진 감독은 경기 후에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이후가 문제였다. 강민호는 경기 종료 직후 더그아웃 밖으로 나와 그라운드에 물병을 던졌다. 9회말 2사 1, 2루 상황, 정훈이 삼진으로 물러나는 과정에서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한 불만 표출로 해석된다. 그런데 한 팬이 촬영한 영상에 강민호의 물병 투척 장면이 포착됐다. 이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고, SNS를 통해 삽시간에 퍼졌다.

강민호는 31일 오전 구단을 통해 "팬들에게 던진 것이 아니다. 판정에 화가 나서 그런 행동을 했다"며 "특정 심판을 향해 던진 건 아니었다. 경솔한 행동이었다"며 1차로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강민호는 취재진을 향해 재차 고개를 숙였다. 강민호는 "경기에 많이 집중한 나머지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며 "안 좋은 모습을 보여 죄송하다.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인으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감정을 조절하지 못 한 점을 반성한다.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날 강민호는 자숙하는 차원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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