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 볼넷 허용 1위' KIA, 위태로운 마운드

입력 2014. 8. 1. 06:06 수정 2014. 8. 1.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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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우찬 기자] KIA 타이거즈 마운드가 불안하다. 볼넷 허용 최다 팀. 지난달 31일 마산 NC전에서도 사사구를 허용하며 결국 초반에 승기를 내줬다.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KIA는 31일 마산 NC전에서 1-9로 크게 졌다. NC와의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준 KIA는 4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승차가 4경기 반까지 벌어졌다. 불안했던 마운드가 초반에 대량 실점하며 제대로 반격하지 못했다. 사사구가 문제였다.

선발로 나선 김병현은 이날 1⅓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했다. 구위 문제가 아니었다. 사사구를 남발해 스스로 위기에 처했다. 김병현은 1회 2사사구, 2회 2사사구를 기록했다. 1회 3실점한 김병현은 2회 1사후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강판했다.

두 번째 투수 김진우는 등판하자마자 볼넷을 내준 뒤 에릭 테임즈에게 3타점 3루타를 맞았다. 5⅔이닝 10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한 김진우도 3사사구(2볼넷)를 기록했다. 이날 KIA 마운드는 NC에 8사사구를 내줬다. 사사구를 허용한 후 실점과 연결됐다.

올 시즌 KIA 마운드는 제구가 불안하다. 팀 볼넷 허용 개수가 421개로 9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다. 선두 삼성 라이온즈가 280개로 가장 적은 볼넷 허용을 기록하고 있다. 다른 구단을 살펴보면 LG(302개)와 두산(303개), 롯데(328개), NC(329개), SK(352개), 넥센(355개), 한화(372개) 순이다.

9개 구단 가운데 볼넷 허용 개수가 400개가 넘는 구단은 KIA가 유일한 상황. 또 KIA는 몸에 맞는 공 50개를 내준 가운데 이는 LG, 한화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KIA 마운드의 제구력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볼 수 있다.

KIA는 지난달까지 팀 평균자책점 6.03으로 8위. 최다 볼넷 허용이 직간접적으로 자책점 상승에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 시즌 8위를 기록한 KIA는 한화와 함께 532개로 최다 볼넷을 허용했다. KIA의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은 5.12로 8위. KIA의 마운드 재구성이 절실해보인다.

rainshin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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