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 5승·선발 전원 안타' 롯데, 두산에 위닝시리즈

2014. 7. 3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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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부산, 임지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연이틀 두산 베어스를 꺾고 '4위 쟁탈전'에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롯데는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송승준의 호투와 선발 전원 안타를 때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13-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2연승을 거두며 5위 두산과의 격차를 2.5경기차로 늘렸다. 시즌전적은 42승1무 44패.

반면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던 두산은 다시 2연패에 빠졌다.

선발 맞대결에서 희비가 갈렸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7회 솔로 홈런을 맞아 1점을 내준 것 외에 큰 위기 없이 오래 마운드를 지켰다. 반면 두산 노경은은 1회에만 만루 위기를 두 번 자초하는 등 고전했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롯데는 1회 톱타자 하준호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데 이어 박준서와 최준석이 연속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밥상을 차렸다. 롯데는 찬스에서 터진 황재균의 2타점 2루타와 박기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회에만 3점을 뽑았다.

이후 롯데는 2회 최준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한 뒤 4회 대거 3점을 얻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박종윤의 좌전 안타와 최준석의 볼넷 황재균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서 전준우가 볼넷을 골라내 1점을 추가했고 이어 강민호의 2타점 2루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는 5회와 6회 각각 2, 4점을 추가해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반면 두산은 롯데 선발 송승준 공략에 실패했다. 송승준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1점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이어 8회초 1사 후 정수빈과 김현수, 오재일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한 뒤 9회 허경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승부는 이미 기운 후였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6⅔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9패)째를 맛봤다. 타선은 지난 5월 31일 이후 시즌 다섯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때리며 상대 마운드를 두들겼다.

후반기 첫 선발 등판에 나선 노경은은 3⅓이닝 6피안타 7볼넷 7실점(5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타선 역시 8안타로 2득점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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