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감독, 새 외국인 투수 토마스에 대한 걱정과 기대

2014. 7. 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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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대전=박대웅 기자] "다소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KIA는 25일 "저스틴 토마스와 계약금 없이 연봉 16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발표했다. 기존 선발진을 책임졌던 홀튼을 웨이버 공시한지 하루만에 새 외국인 투수의 영입을 마쳤다.

미국 출신의 토마스는 192cm 100kg의 체격을 지닌 좌완 정통파 투수이며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일본리그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는 세 시즌 동안 31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6.84를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54승50패 평균자책점 4.36으로 잔뼈 굵은 활약을 펼쳐왔다.

선동열 감독은 25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토마스의 영입에 대해서 전달받았다"고 운을 뗀 뒤 "140km 중반에서 후반대의 공을 던진다고 들었다. 영상으로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고, 성적 위주로만 살펴봤다. 키는 비교적 큰 편으로 알고 있다"며 토마스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그러나 선 감독은 "중간에 교체돼서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의 성적이 썩 좋지는 못했다. 토마스 역시 적응시간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분명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며 우려의 입장을 함께 드러냈다.

선 감독은 홀튼을 방출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홀튼이 로테이션만 지켜줬다면 무조건 안고 갔을 것이다. 4월까지는 두 자릿수 승리는 무조건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아쉽다. 무릎 연골이 찢어져서 러닝을 하지 못하다보니 구위가 크게 떨어지더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홀튼은 4월까지 3승1패 평균자책점 2.48로 호투하며 양현종과 함께 막강 원투펀치를 구축했으나 5월부터 하락세를 드러내며 결국 5승8패 평균자책점 4.80의 성적으로 짐을 꾸려야했다.

한편 토마스는 27일 입국해 조만간 KIA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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