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또 3연타석 홈런 대폭발 '시즌 22호'

입력 2014. 7. 24. 19:38 수정 2014. 7. 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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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상학 기자] '국민타자' 삼성 이승엽(38)이 또 3연타석 홈런을 작렬시켰다. 이번에는 이틀에 걸쳐 3연타석 홈런이다.

이승엽은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0-0으로 맞선 2회 첫 타석에서 홍성민을 상대로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 몸쪽 낮은 141km 직구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솔로 홈런으로 장식했다. 지난 23일 롯데전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우월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이날 첫 타석까지 연타석 홈런. 개인 통산 23번째이자 올해만 4번째 연타석 홈런.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3-0으로 리드한 4회 무사 1루에서도 이승엽은 홍성민의 5구째 바깥쪽 높은 141km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05m. 지난 6월17일 문학 SK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3연타석 홈런. 프로야구 역대 3연타석 홈런은 총 36번 나왔는데 올해는 4번째다. 이승엽 개인 통산으로도 4번째 3연타석 홈런이다.

이승엽은 3연타석 홈런의 시발점이 된 23일 롯데전 8회 마지막 타석에서 김사율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때리며 2년 만에 20홈런 고지에 복귀했다. 그는 "20홈런에 복귀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지만 여전히 내 타이밍에 맞지 않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이날은 몸쪽과 바깥쪽 공을 모두 기술적으로 받아치며 3연타석 홈런을 만들어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시즌 22호 홈런을 마크한 이승엽은 지난 2012년 기록한 21개를 넘어 한국 복귀 후 개인 최다 홈런도 달성했다. 세월과 나이를 거스르는 무서운 클래스다.

waw@so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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