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태인 2홈런 5안타 폭발' 삼성, 롯데에 대역전승

입력 2014. 7. 23. 22:53 수정 2014. 7. 2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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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상학 기자] 삼성이 후반기 시작과 함께 2연승을 달렸다. 홈런 4방 포함 장단 18안타를 폭발시키며 4점차의 열세를 극복했다.

삼성은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홈런 4방 포함 장단 18안타로 폭발한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15-12로 이겼다. 채태인이 연타석 홈런 포함 프로 데뷔 첫 5안타를 터뜨린 가운데 야마이코 나바로와 이승엽도 홈런 대열에 합류했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2연승을 달린 삼성은 51승27패2무로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4위 롯데는 3연패를 당하며 40승40패1무가 돼 5할 승률마저 위태로워졌다.

삼성이 1회 시작부터 몰아쳤다. 2사 후 채태인의 우전 안타를 시작으로 박석민의 볼넷으로 연결된 1·2루에서 이승엽의 먹힌 타구가 3루수 황재균의 키를 넘어 좌측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가 돼 선취점을 냈다. 이어 박한이가 크리스 옥스프링 상대로 좌중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1회에만 3득점.

하지만 롯데는 2회에만 타자일순으로 안타 8개에 7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최준석이 삼성 선발 장원삼의 6구째 가운데 높은 141km 직구를 통타, 중앙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25m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시즌 15호. 이어 황재균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루이스 히메네스가 장원삼과 풀카운트 끝에 우중간 펜스 상단을 직접 때리는 1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며 추가점을 냈다.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용덕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3 균형을 맞춘 롯데는 신본기의 좌중간 안타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 정훈의 우측 펜스를 맞히는 1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1사 1·3루 찬스에서는 전준우가 장원삼의 초구 몸쪽 137km 직구를 끌어당겨 비거리 125m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시즌 9호 홈런. 장원삼은 2회에만 안타 8개를 맞고 7실점하며 1⅓이닝 만에 조기강판됐다.

하지만 삼성의 저력도 대단했다. 3회 박한이의 중전 안타에 이어 채태인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터뜨리며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박석민의 2루 땅볼로 박한이가 홈을 밟은 뒤 이승엽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2점을 만회했다. 박한이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이어진 2사 1·3루에서는 이지영이 옥스프링 상대로 초구에 우중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며 단숨에 7-7 재동점을 만들었다.

선발투수들이 내려간 후 한동안 소강 상태가 이어지면서도 홈런을 주고받았다. 6회 롯데는 전준우가 권혁의 바깥쪽 높은 146km 직구를 밀어쳐 비거리 105m 우월 솔로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시즌 3번째 멀티홈런이자 10호 홈런. 그러자 삼성도 7회 채태인이 정대현을 상대로 몸쪽 130km 싱커를 걷어올려 비거리 125m 중월 솔로 홈런으로 재동점을 이뤘다. 시즌 8호.

계속된 7회 공격에서 삼성은 이승엽이 롯데 2루수 정훈의 실책으로 나간 뒤 박한이의 중전 안타로 이어진 1·3루에서 대타 우동균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결승점을 냈다. 이지영의 스퀴즈 번트로 달아나는 점수를 낸 삼성이 나바로가 김성배를 상대로 시즌 20호 좌월 스리런 홈런을 뿜어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에만 대거 6득점으로 팽팽한 균형을 깼다.

삼성은 8회에도 채태인과 이승엽이 나란히 홈런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채태인은 연타석 홈런 포함 프로 데뷔 첫 5안타에 2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이승엽도 시즌 20호 홈런에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박한이가 4안타 2타점, 나바로와 이지영이 2안타 3타점으로 폭발했다. 2이닝 1실점으로 막은 권혁이 시즌 2승째를 올렸고, 9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임창용이 연이틀 세이브로 시즌 19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는 8회 정훈의 1타점 2루타와 최준석의 2타점 적시타, 9회 김사훈의 적시타로 4점을 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선발 옥스프링이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아웃카운트 없이 2실점한 이명우가 시즌 4패째를 당했다. 전준우가 멀티홈런으로 2안타 4타점을 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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