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롯데전 1이닝 퍼펙트 18SV '성공적 복귀'

입력 2014. 7. 22. 21:51 수정 2014. 7. 2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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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상학 기자] 삼성 마무리 임창용(38)이 1군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임창용은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원정경기에 9회 구원등판, 1이닝을 탈삼진 2개 포함 무실점 퍼펙트로 막고 삼성의 5-3 승리를 지켰다. 시즌 18세이브째. 지난 11일 1군 엔트리 말소 후 이날 다시 등록된 임창용은 복귀전에서 세이브를 따내며 부활을 예고했다.

임창용은 이날 전까지 올해 28경기에서 4승2패17세이브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6개의 블론세이브로 불안감을 키웠다. 지난 10일 대구 롯데전에서 전준우에게 역전 홈런을 맞는 등 4연속 안타와 4실점으로 무너지며 1군에서 제외되어야 했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은 임창용에 대한 믿음을 거두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 류중일 감독은 "임창용이 변함없이 마무리로 대기한다. 올스타전에서 던지는 것을 보니 괜찮더라. 지금으로서는 마무리 교체를 생각하지 않는다"고 신뢰를 나타냈다.

임창용은 5-3으로 리드한 9회 삼성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대타로 나온 박준서를 상대로 5구째 150km 직구를 던져 정면승부하며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이어 정훈과 승부에서도 직구-슬라이더로 섞어 던진 뒤 5구째 결정구로 128km 슬라이더를 던져 연속 헛스윙 삼진 요리했다.

이어 지난 등판에서 자신에게 홈런을 뽑아낸 전준우마저 초구 직구로 1루 내야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팀 승리를 지켰다. 최고 152km 직구에 슬라이더를 효과적으로 구사하며 완벽한 복귀를 알렸다. 투구수는 고작 11개. 최고의 복귀였다.

경기 후 임창용은 "한 경기 잘 한 것으로 어떻다고 말할 수 없다. 특별히 달라진 건 없고, 이전과 똑같이 승부했다. 1군에서 빠진 후 잘 쉬었던 덕분인 것 같다"며 "그동안 너무 안 좋아 팀에 미안했다. 이제는 좋아질 때가 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자신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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