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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전상준 기자]

SK와이번스가 최근 이만수 감독과 언쟁을 벌인 루크 스캇(36)을 퇴출했다.

SK는 16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외국인 선수 루크 스캇을 퇴단시키기로 결정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SK 측은 "루크 스캇이 팀에 저해되는 행동을 했다고 판단했다. 징계 차원에서 스캇을 퇴단시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발바닥 족저근막염으로 재활군에 내려가 있는 스캇은 지난 15일 경기 전 문학구장에서 이만수 감독과 만나 언쟁을 벌였다. 스캇은 이만수 감독을 향해 "거짓말쟁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분위기는 순식간에 험악해졌다. 결국 이만수 감독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후 스캇은 한국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몸을 관리하는 나만의 방식이 있다. 하지만 구단에서는 다른 재활방식을 강요하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구단의 재활 일정을 정면으로 거부한 셈이다. 결국 스캇은 SK 입단 7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스캇의 퇴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스캇 결국 떠나네" "스캇이 못 해서 이렇게 된 거다" "스캇 이렇게 될 줄 알았다" "감독에 항명하면 안 된다는 걸 스캇을 통해 또 알게 되네" "스캇 기대했는데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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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준 기자 jsj56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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