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양성반응' 두산 이용찬, 10G 출장정지 징계

2014. 7. 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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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 마무리투수 이용찬이 약물 양성반응으로 징계를 받았다.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11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전반기 아웃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야구규약 'KBO 도핑금지 규정'에 의거, 두산 이용찬에게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KBO에 따르면 지난 5월 실시한 도핑테스트 결과 이용찬의 소변 샘플에서 경기 기간 사용 금지약물에 해당하는 글루코코티코스테로이드(Glucocorticosteroids)인 베타메타손(Betametasone)이 검출된 바 있다.이용찬은 이와 관련, KBO 반도핑위원회가 개최한 청문회에 참석해 "해당약물을 경기력 향상 의도가 아닌 피부과 질환 치료를 위해 병원 처방을 따른 것이다"고 소명했다.

하지만 KBO 반도핑위원회는 "이용찬이 제출한 진료기록을 통해 약물이 질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된 것은 인정하지만 'KBO 도핑금지 규정'에 명시된 TUE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검출된 약물이 세계반도핑기구(WADA) 규정상 경기 기간에 사용할 수 없는 약물이므로 10경기 출장정지 제재를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찬은 향후 도핑테스트에서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예정이다.

TUE는 '치료를 위한 금지약물 복용 면제' 신청서인데 이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에서도 통용된다. MLB 사무국이 허가한 TUE를 받은 선수는 1년간 금지 약물을 사용해도 적발 대상이 아니다.

KBO는 지난 5월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 중 구단별로 5명씩 도핑테스트를 전원 표적검사로 실시했고, 이용찬을 제외한 나머지 44명의 도핑테스트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번 검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컨트롤센터에 의뢰해 분석했다.

한편 이용찬은 올 시즌 27경기에서 3승 3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현재 34승 36패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인 두산은 향후 10경기를 주전 마무리투수 없이 치러야 한다.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이용찬.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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