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옥스프링, 바뀐 '헤드샷 퇴장' 1호 불명예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이 올해부터 바뀐 헤드샷 즉각 퇴장 규정의 첫 사례가 됐다.
옥스프링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0-0인 3회초 1사 후 주자가 없는 상황서 나지완의 머리에 공을 맞혔다. 옥스프링의 강속구는 그대로 나지완의 핼멧을 강타했다. 나지완은 큰 충격을 받고 쓰려졌으나 다행히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일어서 큰 부상은 당하지 않았다.
주심은 곧바로 옥스프링에게 퇴장을 명했다. 옥스프링은 2⅓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하고 있었으나 즉각 퇴장을 받아들이고 마운드를 떠났다. 투구수는 57개였다. 옥스프링을 대신해 김사율이 마운드에 교체 투입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 시즌 개막 전인 1월 선수 보호를 위해 '투구(직구)가 타자의 머리 쪽으로 날아왔을 경우 맞지 않더라도 1차 경고, 맞았거나 스쳤을 경우 고의 여부와 관계없이 투수 즉시 퇴장'이라는 규정을 신설했다.
공교롭게도 '헤드샷 퇴장'과 관련해 김시진 롯데 감독은 반대 의견을 내놓기도 했었던 당사자였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정해진 규정은 따라야 하지만, 투수는 몸쪽 볼을 던질 권리를 잃게 된다"며 "한 시즌을 치르면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추후 KBO와 논의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김 감독은 항의 없이 KBO 규정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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