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의 분투도 한화 패배를 막지 못했다

2014. 4. 2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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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외국인 타자 펠릭스 피에(29)가 공수에서 펄펄 날았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피에는 23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홈경기에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팀의 리드를 이끄는 적시타와 홈런으로 분투했지만 마운드가 무너지며 6-9 패배로 마무리됐다.

피에는 1회 중견수 뜬공, 3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5회 3-3 동점이 2사 2루에서 두산 선발 크리스 볼스테드로부터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4-3 역전을 이끌었다. 그러나 한화는 6회 수비에서 안타 2개와 폭투가 겹치며 위기에 몰렸고, 민병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동점을 내줬다. 피에는 허무한 표정으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7회 피에의 방망이가 다시 한화의 리드를 이끌었다. 6-6 동점으로 맞선 7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두산 구원 윤명준의 3구째 바깥쪽 낮게 들어온 142km 직구를 밀어쳤다. 타구는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솔로포로 이어졌다. 시즌 2호 홈런. 한화에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그러나 한화는 8회에만 대거 4실점하며 또 역전을 허용했다. 중견수로서 폭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바쁘게 뛰어다닌 피에였지만 한화의 마운드와 수비가 흔들렸다. 경기 후반 투수 교체 과정에서 피에는 멍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응시했다. 피에의 분투도 한화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던 하루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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