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새 용병 마틴 데뷔전, 직구보다 변화구 체질
변화구가 좋다.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마틴이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가졌다.
마틴은 20일 마산 NC전에서 처음 선발로 나가 7이닝 동안 24명의 타자를 상대로 총 94개의 공을 던졌다. 초반부터 효과적인 투구수 관리로 이닝 이터로서의 이미지를 강하게 심었다.
3-1로 앞선 7회까지 만족스런 투구 내용을 보이며 승리 투수의 요건을 갖춘 뒤 8회부터 심창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공을 빠르지 않았다. 직구보다 변화구 위주의 피칭을 했다. 4사구를 단 1개도 내주지 않을 만큼 제구가 잘 됐다.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3안타 1실점.
총 94개의 공 중 직구 27개, 변화구 67개를 각각 던졌다.
변화구가 다양했다. 시속 130~135km를 오간 커트 패스트볼 27개, 시속 136~140km를 찍은 투심 패스트볼 15개, 시속 116~124km의 커브 11개, 시속 130~134km로 변하는 슬라이더 7개를 각각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틴은 힘으로 상대 타자를 윽박지르기보다 공 끝의 변화를 통해 타격 타이밍을 뺏는 스타일임을 보여줬다.
마틴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막바지에 러닝 훈련을 하다 햄스트링이 올라와 시즌 개막을 함께 하지 못한 채 20여일 동안 2군에서 치료와 재활, 실전 적응 과정을 거쳤다.
지난 6일 NC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선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12일 두산전에선 6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2개, 삼진 2개로 무실점으로 역투하는 등 2게임에서 9이닝 동안 7안타와 볼넷 3개, 삼진 3개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아이닷컴 이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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