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반격' 롯데, 두산 잡고 위닝시리즈 달성

2014. 4. 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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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롯데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즌 3차전에서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의 8이닝 2실점 역투와 9회초 상대 마운드와 수비를 흔들며 얻은 2점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전적 8승 7패를 만들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반면 두산은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9회초까지 안정감 있는 마운드와 수비를 뽐내며 2-1로 앞서던 두산은 9회초 흔들리면서 뼈아픈 역전패를 허용했다. 시즌 전적 8승8패다.

경기 초중반은 투수전이었다. 양 팀선발 유희관과 크리스 옥스프링은 안정감을 뽐내며 마운드를 지켰다. 유희관은 7이닝 4피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옥스프링은 8이닝 4피안타 2실점.

선취점은 두산 몫이었다. 2회말 1사 만루 찬스를 놓친 두산은 4회말 홍성흔의 안타와 양의지의 볼넷 등을 묶어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 때 타석에 들어선 김재호가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때려 2-0으로 앞서갔다.

유희관에 꽁꽁 묶였던 롯데는 홈런포로 1점을 만회했다. 7회초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희관과 마주한 강민호는 바깥쪽 속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패배까지 아웃카운트 3개를 앞둔 롯데. 마지막 뒷심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히메네스가 상대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내야안타를 때렸다. 이후 황재균이 투수 앞 번트를 댔으나 이용찬이 발 빠르게 처리하지 못해 무사 1,2루가 됐다.

두산 수비가 흔들렸다. 강민호의 땅볼을 잡은 호르헤 칸투가 3루로 향하는 히메네스를 잡기 위해 3루로 공을 뿌렸으나 악송구로 이어졌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강민호는 3루까지 내달렸다. 롯데는3-2 역전에 성공했다.

1점차 승리를 지키는 일만 남은 롯데는 정대현을 올려 승리를 완성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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