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양의지 "미안한 마음, 조금은 만회했다"

입력 2014. 4. 19. 21:15 수정 2014. 4. 1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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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안방마님' 양의지가 시원한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두산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롯데와의 2차전에서 9회말 터진 양의지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6-5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회 칸투의 1타점 적시타와 5회 터진 김현수의 홈런 등을 묶어 6-0으로 앞서가던 두산은 필승조가 흔들리면서 롯데의 추격을 허용했다. 5-4에서 시작된 9회초 아쉬운 수비가 터지면서 두산 마무리 이용찬이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러나 두산의 뒷심은 강했다. 두산은 9회말 김현수와 홍성흔의 연속 안타로 2사 2,3루를 만들었다. 이 때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 팀의 승리를 완성했다.

두산은 전날(19일) 기록원의 아웃카운트 착각에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당시 내야 땅볼 타구 때 더블 플레이를 완성하지 못한 양의지는 "모두 다 내 잘못입니다"라고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수를 조금이나마 만회했다는 생각에 기뻤다. 양의지는 "경기에 승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특별히 노리고 들어가진 않았지만 마지막이라 더 집중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어제 아쉬운 패배에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조금은 만회한 것 같다"고 했다.

송일수 감독 역시 "양의지가 앞선 타석에선 안 좋았지만, 타구 질이 좋아 그대로 밀어붙였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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