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티포드, LG 6연패 끊은 '스토퍼' 우뚝

2014. 4. 1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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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LG 새 외국인 투수 에버렛 티포드(30)가 팀 연패를 끊는 스토퍼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에이스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티포드는 1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막고 LG의 5-2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 데뷔 2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하며 LG의 연패 스토퍼 역할을 톡톡히 했다.

티포드는 한국 무대 데뷔전이었던 지난 12일 잠실 NC전에서 패전투수가 됐지만, 5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내용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첫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안정감있는 투구로 LG의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티포드는 2회 김태균과 김회성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예사롭지 않은 피칭을 펼쳤다. 김태균은 125km 느린 커브, 김회성은 137km 날카로운 컷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3회에도 안타 2개를 맞으며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이희근을 126km 느린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3회 1사 만루에서 이용규를 좌익수 뜬공, 펠릭스 피에를 2루 땅볼로 잡고 실점없이 막았다. 4회에도 정현석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티포드는 1사 1·3루에서 송광민에게 우전 적시타로 첫 실점하고, 5회 정근우와 7구 승부 끝에 143km 직구가 가운데 몰려 좌중월 솔로 홈런까지 맞았다. 한국 무대 첫 피홈런.

하지만 티포드는 이용규를 3루 땅볼, 피에를 중견수 뜬공 잡은 뒤 김태균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홈런 이후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6회에도 볼넷 하나를 허용했을 뿐 나머지 타자들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이날 티포드의 총 투구수는 95개로 스트라이크 59개, 볼 36개였다. 최고 145km 패스트볼(26개), 139km 컷패스트볼(24개)과 함께 최저 109km 커브(29개) 체인지업(16개)으로 한화 타자들의 타이밍을 효과적으로 빼앗았다. 좌완 투수로서 까다로운 투구 각도와 커브·커터의 위력이 돋보였다.

레다메스 리즈의 에이스 공백이 짙게 깔려있던 LG. 이제 티포드가 리즈 그림자를 조금씩 지워나가기 시작했다.

waw@osen.co.kr

< 사진 > 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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