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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LG가 한화를 꺾고 6연패 사슬을 끊었다.

LG는 1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에버렛 티포드가 6이닝 2실점으로 한국 데뷔 첫 승을 신고한 가운데 6회 터진 문선재의 결승 2타점 적시타로 5-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최근 6연패를 끊고 4승9패1무를 마크했다. 한화는 5승11패. 승률에서 LG(.308)가 한화(.313)에 근소하게 뒤져 탈꼴찌는 다음으로 미뤘다.

LG가 4회초 선취점을 올렸다. 이진영이 한화 2루수 정근우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이병규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윤요섭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오지환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도 박용택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에 성공했다.

그러자 한화도 4회말 김태균의 볼넷과 이양기의 우전 안타로 잡은 2사 1·3루에서 송광민의 우전 적시타로 첫 득점한 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온 정근우가 LG 선발 티포드의 7구째 가운데 몰린 143km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0m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정근우의 한화 이적 첫 홈런.

하지만 LG는 5회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이병규의 우측 2루타를 시작으로 오지환의 몸에 맞는 볼과 박용택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이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 문선재가 좌익수 앞 적시타를 터뜨렸다. 2명의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고, 그 사이 문선재도 2루까지 진루했다. 승부의 균형을 깨는 결정적인 한 방.

계속된 공격에서 LG는 조쉬 벨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며 한화 선발 송창현을 강판시켰다. 이어 2사 만루에서 정의윤이 한화 구원 송창식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추가점을 더했다. 이병규가 3안타, 박용택·벨이 나란히 2안타 쳤고, 문선재가 결승타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활약했다.

LG 선발 티포드는 국내 무대 데뷔 2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하며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각도 큰 커브와 날카로운 컷패스트볼이 돋보였다. 이상열과 이동현 그리고 마무리 봉중근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봉중근은 시즌 2세이브째.

한화 선발 송창현은 5⅔이닝 9피안타 3볼넷 1사구 4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정근우가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분전한 가운데 송광민과 이양기도 2안타씩 때렸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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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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