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소방수 윤석민 카드 쓰지 않는 이유

2012. 11. 2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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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윤석민이 가장 낫긴 하지".

KIA의 45일이 넘는 오키나와 마무리캠프가 마감을 앞두고 있다. 투수와 야수들은 혹독한 훈련량을 통해 기술, 체력과 힘을 비축하는데 성공했다. 선동렬 감독도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중요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 소방수 문제이다.

일단 김진우와 헨리 소사로 압축되고 있다. 선 감독은 내년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까지 두 선수를 시험해보겠다는 의중을 밝혔다. 외국인 문제는 잔류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외국인 소방수 영입을 추진했지만 마땅한 인물이 없다. 다만 소사의 일본행 여부가 변수가 남아있다. 소사가 일본을 택한다면 그때는 외국인을 찾을 것이다.

사실 선 감독이 영순위 소방수 후보로 꼽는 선수는 윤석민이다. 윤석민은 이미 신인부터 불펜에서 잔뼈가 굵었고 실제로 소방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선 감독은 "석민이가 가장 낫긴 하지"라고 말했다. 그만큼 경험과 구위 모두 소방수로는 적격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선감독이 윤석민 카드를 쓰지 않는 이유는 본인의 의중 때문이다. 윤석민은 동료들에게 내년 시즌을 마치면 무조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FA 자격을 얻으면 메이저리그 진출 확률은 100%에 가깝다. 아무래도 메이저리그에서 대접을 받기위해서는 소방수 보다는 선발경력이 낫다.

선 감독은 윤석민이 에이스로서 성적을 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이 걸려 있어 15승 정도는 할 것이 아닌가"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아직은 보직이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다. 선 감독은 "본인에게 의중을 정확하게 들어야 한다. 보직문제는 그때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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