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메인스폰서' 드디어 나오나

2009. 7. 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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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 '러시앤캐시' 등과 조율중… 히어로즈 성적 상승세로 가능성 커져

히어로즈의 '구원투수'는 누가 될까.

메인 스폰서 영입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 이장석 히어로즈 사장이 국내 최대의 소비자 금융회사인 에이앤피파이낸셜㈜과 접촉 중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이 사장은 LG전이 있었던 지난달 25일 잠실구장에서 에이앤피파이낸셜 측 고위 관계자와 만나 메인 스폰서 유치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회사 경영진과 친분이 있는 히어로즈 코칭스태프가 자리를 주선했다는 후문이다.

에이앤피파이낸셜은 '러시 앤 캐시(Rush&Cash)'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진 대부업체다. 98년 설립된 뒤 2003년부터 소비자 금융업계의 시장 점유율에서 7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미지 제고를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각종 사회 봉사활동도 왕성하게 하는 회사다.

히어로즈는 지난달 LG와 두산에 서울연고지 분할 보상금 명목으로 사용된 4차 가입금 24억원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납부하면서 이미지 쇄신에 탄력을 받고 있다. 더불어 최근 팀 성적도 상승세를 타면서 '제대로' 된 메인 스폰서 영입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히어로즈는 에이앤피파이낸셜을 포함한 몇몇 기업체와 막바지 조율 중이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히어로즈가 하루라도 빨리 메인 스폰서를 영입해야 하는 이유는 넉넉지 않은 구단의 자금 사정 때문이다. '무조건 가입금 먼저 납부한다'는 방침에 따라 24억원을 KBO에 낸 만큼, 이제는 체불된 운영비와 선수단 임금이 선결 과제다.

코칭스태프와 일부 선수들(용병 포함)의 계약금, 지난 시즌 선수들의 성적에 따른 옵션, 전지훈련비용 잔금, 밀린 방문경기 숙박비용 등 약 20억원에 이르는 금액 지급이 메인 스폰서 영입 후로 미뤄진 상태다.

지난해 가을 ㈜우리담배와 결별 이후 악전고투하고 있는 히어로즈가 '젖줄'이 될 메인 스폰서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성환희 기자 hhsu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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