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역대 2번째 400홈런 타자 될뻔..

2006. 8. 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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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석희] 요미우리 이승엽(30)은 기록상 세계 3번째로 30세이전 400홈런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전 요미우리 강타자 왕정치(1940년5월20일생)가 29세4개월21일만인 1969년10월18일 주니치전에서 처음으로 400홈런 고지에 올랐으며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1975년7월27일생)가 29세10개월 13일(2005년6월9일 밀워키전)로 뒤을 이었다.

이승엽은 일본프로야구에 등록된 생일(1976년8월18일)로 따져 만 29세 11개월 13일로 3번째 젊은 나이로 400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승엽이 제대로 출생신고만 했다면 두번째로 30세 이전 40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로 기록됐을 것이다. 이승엽은 음력으로 1976년 8월18일에 태어났다. 음력 생일이 그대로 호적에 올라 가 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1976년에는 부정기적으로 찾아오는 윤 8월이 있었다. 음력 8월은 8월25일시작해서 9월23일 끝이 났다. 그리고 그 다음날 부터 윤 8월이 시작됐는데 이승엽은 바로 윤 8월18일에 태어났다. 양력으로 환산하면 10월 11일에 태어났다.

따라서 정확히 이승엽은 로드리게스보다 21일 빠른 만29세 9개월 22일만에 400홈런을 달성한 것이다.

이석희 기자 [seri@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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