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북한] 윤정수 감독, 판정 불만 "주최국이라 봐주면 안 된다"

정지훈 입력 2014. 10. 2. 23:42 수정 2014. 10. 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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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인천] 정지훈 기자= 아쉽게 금메달을 놓친 북한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의 윤정수 감독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북한은 2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한국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추가시간 임창우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배했고, 결국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다.

아쉬움이 컸다. 북한은 강력한 압박과 빠른 역습 그리고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한국과 대등한 대결을 펼쳤고, 결승에 진출하기까지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 수간 집중력을 잃었고, 결국 임창우에 극적인 결승골을 허용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윤정수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대 정신력과 최대 체력을 발휘했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아쉽지만 잘 싸워준 선수들에 감사함을 전했다.

강한 판정 불만이었다. 경기 내내 지속적으로 심판 판정에 대해 항의하던 윤정수 감독은 기자회견장에서도 취재진의 강한 어조로 자신의 의견을 강조했다.

윤정수 감독은 "지난 이라크 경기에서 우리 주력 선수 한 명이 퇴장을 당했다. 마찬가지로 오늘 경기에서도 공정한 심판이 아니었다. 오늘 경기에서 부심이 깃발을 올렸다가 내려 우리 선수들이 혼란을 겪었다. 주최국이라고 해서 봐주면 안 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윤경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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