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일본] 북한, 일본 3-1로 꺾고 8년 만에 금메달

김성진 입력 2014. 10. 1. 21:53 수정 2014. 10. 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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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인천] 김성진 기자= 북한이 아시아 여자축구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북한은 1일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북한은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 대회에 이어 통산 3번째 여자축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북한은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에 0-1로 패하며 금메달을 놓친 아쉬움을 털어냈다.

북한은 스피드를 앞세운 공격으로 일본을 압박했다. 이에 일본은 수비에 집중한 뒤 역습으로 반격했다. 하지만 북한은 전반 12분 김윤미의 선제골이 나오면서 더욱 강하게 공격을 펼쳤다. 그리고 후반 7분 라은심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경기 분위기는 더욱 북한으로 흘렀다.

2골을 내준 일본은 전열을 정비한 뒤 북한 진영으로 침투하며 공격 작업을 벌였다. 후반 11분 미야마 아야가 만회골을 넣으면서 기세가 올랐다. 일본은 북한을 압박하면서 경기 흐름도 바꿨다.

그렇지만 북한은 위기에서 강했다. 수비에 집중한 뒤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기회는 후반 43분에 찾아왔다. 김윤미가 왼쪽 측면을 빠르게 치고 나간 뒤 크로스하자 반대편에서 쇄도한 허은별이 다이빙 헤딩슛으로 득점했다.

일본은 남은 시간 총력을 벌였지만 2골 차를 좁히지 못했다. 북한은 전방 압박 플레이로 일본의 마지막 반격을 차단해 치열한 승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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