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펜싱] 아시아 집어삼킨 한국, 이번엔 단체전이다

입력 2014. 9. 23. 06:16 수정 2014. 9. 2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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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양, 이균재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인전서 범접할 수 없는 위용을 떨친 한국 펜싱이 이번엔 단체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첫 주자는 여자 사브르와 남자 에페 대표팀이다. 이들은 2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일제히 대회 단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

개인전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한국은 앞서 3일 동안 열린 개인전 6종목서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총 24개의 메달 중 절반에 가까운 11개를 싹쓸이한 것이다.

대회 첫 날부터 펜싱 강국의 위용을 드러냈다. 지난 20일 여자 사브르의 이라진과 김지연, 남자 에페의 정진선과 박경두가 나란히 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둘째 날도 금빛 낭보가 이어졌다. 여자 플뢰레의 전희숙과 남현희가 금, 동을 차지했고, 남자 사브르의 구본길과 김정환이 금, 은메달을 휩쓸었다. 셋째 날은 금메달은 없었지만 힘찬 기세를 이어갔다. 런던올림픽서 '1초의 눈물'을 흘렸던 신아람과 최인정이 여자 에페 은, 동메달을 획득하더니 남자 플뢰레의 허준이 귀중한 은메달을 보탰다.

단체전까지 금빛 기운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자 사브르 간판 김지연과 그를 꺾고 개인전 정상에 올랐던 이라진이 금메달 합작에 나선다. 황선아와 윤지수가 힘을 보탠다. 4년 전 은메달의 아픔을 씻겠다는 각오다.

세계 3위인 남자 에페도 금빛 행보에 동참한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개인전 금, 은메달을 나눠가졌던 '베테랑' 정진선과 박경두가 선봉에 선다. 19세의 겁없는 신예 박상영과 권영준이 형들을 돕는다. 남자 에페는 지난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3연패에 도전한다.

뒤를 이어 오는 24일엔 여자 플뢰레와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출격한다. 여자 플뢰레는 전희숙과 남현희를 필두로 오하나와 김미나가 호흡을 맞춘다. 1998년 방콕의 영광 이후 5연패의 위업에 도전한다. 남자 사브르는 구본길과 김정환을 비롯해 원우영 오은석이 나선다. 런던올림픽 금메달 합작 멤버이면서 광저우서 1점 차 은메달에 그쳤던 주인공들이기도 하다.

25일엔 여자 에페, 남자 플뢰레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여자 에페는 신아람과 최인정, 최은숙과 김명선이 피스트에 오른다. 남자 플뢰레는 허준과 손영기, 김민규, 김효곤이 칼을 잡는다. 두 종목 모두 광저우 동메달의 아쉬움을 떨친다는 계획이다.

한국 펜싱은 이미 개인전서 아시아를 집어삼켰다. 이제 단체전 석권만이 남았다.

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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