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축구] '이광종호와 맞대결' 김판곤, "韓 좋은 멤버 보유하고 있다"

2014. 9. 2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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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희선 기자] "한국은 좋은 멤버를 보유하고 있다."

홍콩이 22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예선 B조 3차전에서 방글라데시를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홍콩은 조 2위( 2승 1무)를 기록, 16강에서 A조 1위 한국과 맞붙게 됐다. 방글라데시는 1승 2패로 조별 예선 탈락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판곤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목표를 했던 예선 통과를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방글라데시는 우리를 잡으면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라서 우리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도 됐을 것인데 만족하는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16강에서 한국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대회에 나오면서 한국과 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시나리오 상에서 예상했다. 한국이 우승 후보고 전력이 좋기 때문에 16강으로 우선 목표를 잡았다"고 이야기한 김 감독은 "우리 전력을 놓고 봤을 때 16강 진출이 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동아시안컵 결승 때도 한국과 경기를 했었는데 난잡한 경기, 더티 플레이 등 억지로 이기기 위한 게임은 하지 않겠다. 수비에 치중을 많이 하겠지만 경기를 매너 있게, 페어플레이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서 2골에 모두 기여한 주잉치를 비롯, 핵심 선수들이 경고 누적으로 한국전에 결장하는 점에 대해서는 "중앙 미드필더 핵심 선수인데, 경기를 컨트롤하는 선수라서 전력 공백이 클 것 같다. 그래도 다른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훈련을 통해서 조합을 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감독은 "한국은 좋은 멤버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라오스나 말레이시아에서 첫 골을 넣기 힘들어한 것 같다. 세트피스 등을 잘 대비한다면, 우즈베키스탄과의 경험도 있기 때문에 좀 더 자신감 있는 경기를 펼쳐 오랜 시간 한국을 괴롭힐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1차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상대와 싸워보라고 격려를 해보고 싶다.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경험을 쌓게 하겠다는 뜻을 밝힌 김 감독은 "동아시안컵 예선에 성인 대표팀을 데리고 나갈 예정이다. 싱가포르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친선 경기를 할 것이다. 북한, 대만, 괌과 예선에서 겨루어 아시안컵 결승에 올라갈 생각이다"라며 2015 아시안컵에서 선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의 시야는 2015년을 바라보고 있었다. 김 감독은 "내년 3월에 올림픽 예선도 있기 때문에 아시안게임에서는 젊은 선수들을 데리고 갔다. 홍콩 선수들이 국제적 경험이 약하기 때문에 이번 아시안게임에 미리 젊은 선수들을 많이 출전시켰다"고 이번 대회에 임한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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