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야구] 박병호, '국대 포스트 이승엽' 향한 첫 걸음

한용섭 2014. 9. 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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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한용섭]

21일 오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야구 대표팀 훈련에서 자신의 배트를 응시하는 박병호. 김진경 기자

박병호(28·넥센)는 현역 최고 홈런왕으로 이견이 없다. 최근 2년간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고, 올해는 '50홈런' 고지를 앞두고 있다. 역대 최고 홈런타자로 꼽히는 이승엽(38·삼성)의 뒤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로 발탁된 박병호는 '국가대표 ' 이승엽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향후 10년은 국가대표 4번타자의 중책을 맡을 수 있는 박병호의 국대 첫 걸음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이승엽은 1997년 첫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99년에는 54홈런으로 국내 프로야구에서 첫 50홈런을 달성했다. 국가대표로서 이승엽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시작으로 굵직한 대회, 중요한 승부처에서 극적인 홈런으로 숱한 드라마를 만들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6년 1회 WBC 대회, 2008년 베이징올림픽 등 국제대회 빛나는 한국 야구의 역사는 이승엽과 함께 했다.

박병호는 미완의 유망주에서 2011년 넥센 유니폼을 입으면서 틀을 깼다. 2012년 31홈런, 2013년 37홈런에 이어 올해는 50홈런과 함께 홈런 타이틀 3연패를 앞두고 있다. 박병호가 3연패에 성공한다면, 이승엽이 2001~2003년 3연패 이후 첫 기록이 된다. 지난해 제3회 WBC 대회에는 뽑히지 못했던 박병호는 '국가대표 4번타자'로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국가대표 세대 교체의 최일선에 서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승엽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보여준 활약을 대신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게 됐다.

'국가대표' 이승엽도 매번 활약했던 건 아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믿음에 보답했다. 사진은 18일 열린 LG와의 평가전에서 9회 파울플라이를 날리고 있는 박병호. 이날 박병호는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진경 기자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일본, 대만의 감독들은 박병호를 첫 번째 경계 선수로 꼽고 있다. 고지마 히로타미 일본 감독은 "박병호의 한국 최고 타자 아닌가. 잘 알고 있다"고 했다. 루밍츠 대만 감독은 "박병호를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아직 국가대표 4번타자로 1경기도 치르지 않았지만, 상대국들은 벌써부터 박병호를 집중견제하고 있다. 이승엽이 태극마크를 달고서 매번 잘 쳤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승부사' 이승엽은 반드시 필요한 순간, 믿음에 부응했다. 태극마크를 단 박병호 역시 마찬가지다. 상대 견제와 부담감을 떨치고, 결정적인 한 방만 터뜨리면 된다.

이승엽과 박병호의 나이는 정확히 10년 차이가 난다. 국가대표는 15년 차이(이승엽은 1999년 아시아선수권에 첫 성인 국가대표가 됐다)다. '국가대표 포스트 이승엽'을 향해 박병호는 22일 태국전에 그 첫 발을 내딛는다.

한용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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