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女 배구, 김연경 빼고도 인도에 3-0 완승

2014. 9. 2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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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배구 대표팀이 에이스 김연경을 벤치에 앉혀두고도 인도와의 첫 경기서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20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배구 인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서 3-0(25-5, 25-12, 25-13 )으로 승리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센터 양효진이 12득점으로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배유나가 12득점, 박정아가 8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이날 한국은 1세트 스코어 차이가 크게 벌어지자 일찌감치 '에이스' 김연경을 뺐다. 그렇지만 공백은 전혀 없었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한 수 아래인 인도를 압도하며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다.

한국은 1세트 김연경의 첫 득점으로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김연경을 앞세운 공격에 인도는 맥을 추지 못했다. 한국 상대 범실과 김연경의 연속 득점, 양효진 등의 속공 공격을 묶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다. 완벽하게 흐름을 탄 한국은 이후 김연경을 벤치에 앉혔다.

이후에도 공격은 불을 뿜었다. 세트 중반 한국은 인도와의 스코어를 16-1까지 벌리며 1세트 승기를 굳혔다. 인도가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한국은 고른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점수를 25-5로 1세트를 마쳤다.

2세트 초반 서브가 흔들리면서 다소 팽팽한 경기 양상이 전개됐다. 하지만 이후 흐름을 찾은 한국은 연속 득점으로 인도와의 점수차를 13-5까지 벌리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후에도 한국은 이효희의 서브에이스와 상대 범실에 힘입어 16-5까지 달아났고, 이후에도 침착하게 점수를 쌓았다.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한국은 25-12로 2세트마저 가져갔다.

3세트도 완전히 한국의 페이스였다. 더 공격적으로 나선 김희진의 득점 등을 앞세운 한국은 8-2까지 점수차를 벌리면서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이후 한국은 주전 세터 이효희를 빼고 신인 이다영을 투입시키는 등 여유있는 운영을 펼쳤다. 한국은 양효진과 배유나의 이동공격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두루 활용해 차분하게 점수를 쌓았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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