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8년 전 '스타킹' 신동 이하성, 이제는 '국가대표'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기자] 인기리에 방영됐던 SBS의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 매주 큰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출연해 이를 뽐냈던 이 프로그램에 2006년 4월, 13살의 어린 '우슈신동'이 화제가 됐다. 당시 우슈신동은 프로그램에서 3주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은 바 있다.
그리고 8년의 세월이 흘렀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어렸던 '우슈신동'은 8년이 지나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 당당하게 국가대표팀 선수로 장성한 것이다. 바로 우슈-투로 부분 국가대표로 발박된 이하성(21·수원시청)선수의 이야기다.
방송에 출연한 뒤 많은 분들이 알아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당시를 회상한 이하성은 지난 8년 동안 우슈와의 인연을 놓지 않았다. 고교시절에는 국제대회에도 출전했고 운동은 한 시도 멈추지 않고 꾸준히 해왔다고 답했다. 전국체전 우슈-투로-장권부분은 금메달은 항상 그의 몫이었다.(2011, 2012 전국체전 금메달) 꾸준한 성적과 우수한 기량은 결국 '국가대표'에 꼽히는 결과로 이어졌다.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유니폼을 입은 이하성은 이와 관련, "국가대표는 처음이라 긴장도 되고 하지만 인천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만큼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하성은 20일 오전 9시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펼쳐질 우슈-투로-장권부분에 출전, 금메달을 노린다. 총 10개 국가에서11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장권부분에서 이하성은 마카오의 지아 루이를 가장 큰 경쟁상대로 꼽았다. 예전부터 국제대회에서 여러 차례 입상한 유명한선수라고 이유를 들었다.
큰 대회를 앞두고 긴장이 될 법도 하지만 이하성은 컨디션이 너무 좋고 한국에서 대회가 펼쳐지니 더욱 편안하고 자신감이 생긴다고 답해 믿음직한 모습을 보였다. 모든 준비는 끝났고 결전만이 남아있다. 오랜 기억 속에 우슈신동이라는 풋풋하던 모습으로 남아 있는 이하성이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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