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나요? 진종오와 이용대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없다는 사실

김은진 기자 2014. 9. 1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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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올림픽 역사에 많지 않은 메달리스트들이 선수들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한다. 올림픽 금메달을 딴 선수들도 있다.

그런데 이들의 목표는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이름만 들어도 대한민국이 모두 아는 각 종목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인데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없다니, 믿을 수 없지만 사실이다. 그래서 이들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은 더욱 절실하고 중요한 무대다.

진종오(35)는 올림픽을 2연패 한 사격 영웅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50m 권총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딴 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이 종목 2연패와 함께 10m 공기권총까지 금메달을 따 2관왕에 올랐다. 올림픽에서 개인전 3개 금메달을 가졌지만 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전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부터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까지 3개 아시안게임을 모두 출전했지만 단체전에서만 2개의 금메달을 땄다. 개인전에서는 2010년 광저우에서 50m 권총 은메달을 딴 것이 최고 성적이다. 4번째 아시안게임인 이번 대회에서 진종오는 대한민국 첫 금메달과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셔틀콕의 꽃미남 황제 이용대(26)는 중국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는 배드민턴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로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없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에서 금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냈지만, 2006년 도하부터 두 차례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복식에서 은메달과 동메달만 하나씩 따냈다.

런던올림픽까지 같이 호흡 맞춘 짝꿍 정재성이 은퇴한 뒤 새로운 파트너 유연성과 함께 1년 만에 다시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를 점령한 이용대는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2010년 광저우에 어깨 부상으로 가지 못했던 역도스타 사재혁은 첫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역도 77㎏급 금메달을 따낸 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했던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팔꿈치 인대가 파열돼 접었던 꿈을 이번 대회에서 다시 펼친다. 85㎏급으로 체급을 올려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6년 만의 부활에 동시 도전한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그레코로만형 66㎏급 금메달을 따낸 레슬링 스타 김현우(25)는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과 함께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김현우는 2010년 첫 국가대표로 선발돼 광저우에 갔지만 2회전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아시아선수권에서 두 차례 우승하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지난해에는 세계선수권마저 제패해 아시안게임 금메달만 남겨두고 있다. 75㎏급으로 체급을 올려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레슬링 4대 주요대회를 모두 휩쓸게 된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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