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전 참패 중국, "국가대표도 못 이겨"

정희정 2014. 9. 18.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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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중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예선전 첫 경기에서 북한에 0-3으로 패했다.

중국은 15일 북한과의 F조 1차전에서 수세 끝에 패했다. 북한은 중국보다 몸상태부터 기술, 역량, 전술까지 중국에 우위를 보였다.

17일 중국 '징추닷컴'은 근본적으로 중국 축구 구조의 참패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의 푸보 감독은 북한전을 마친 뒤 "북한 선수의 기술과 능력이 중국보다 강했고 전술도 명확했다. 차이가 이렇게 많이 날 줄은 몰랐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경기 결과에 불복하거나 불만을 가진 눈치는 아니었다.

북한은 여러 가지로 중국보다 우위였고 0-3이라는 결과는 경기를 비교적 제대로 반영한 결과였다. 이 경기서 북한은 23번 슈팅을 했지만 중국은 7번에 그쳤다.

일부에서 중국이 선수 소집이 잘 이루어졌다면 달라졌을 것이라고 했으나 푸보 감독은 "실력이 좋아졌을 것이라도 북한을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은 없다"며 전력이 더 좋았더라도 경기 결과는 바뀌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중국축구협회 관계자들도 마찬가지였다. "국가대표팀이 와서 경기를 했어도 북한을 압도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북한의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 이 관계자들은 "북한은 4강 전력이고 한국과 우승을 다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외신팀 정희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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