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박태환-'활짝' 쑨양, 대조적 금 준비

김도환 입력 2014. 9. 17. 22:34 수정 2014. 9. 1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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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중국의 수영 영웅 쑨양이 입국하면서 왜 우리 박태환 선수의 소식은 없을까. 기다리신 팬들 있을텐데요.

정중동의 모습으로 묵묵히 땀흘리는 박태환 선수와 공개 연습을 한 쑨 양 선수의 대조적인 모습을 취재했습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 트기도 전 아무도 없는 수영장에서 혼자서 물살을 가르는 선수가 있습니다.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수영장에서 마이클 볼 코치와 함께 나홀로 훈련중인 박태환입니다.

<녹취> 마이클 볼

눈과 귀를 막은 채 오로지 자신과의 싸움에만 매진한 듯 쑨양 소식에도 무덤덤했습니다.

<녹취> 박태환 : "몰라요. 쑨양 여기 오나? 한국엔 왔다던데. 살 좀 빠졌어요? 조금 빠졌어요."

쑨양의 첫 훈련 분위기는 박태환과는 대조적이었습니다.

훈련 시간이 달라 둘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동료 선수들과 함께 연습을 마쳤습니다.

<녹취> 쑨양

전담코치는 198센티미터의 거구 쑨양이 한국에서의 첫 날 잠을 설친 일화까지 공개했습니다.

중국 언론은 박태환을 만나고 싶어하는 쑨양과 애써 이를 피하는 박태환이라며 장외 대결이 막을 올렸다고 전했습니다.

장외 신경전이 시작된 가운데 두 선수의 대결은 아시안게임 사상 최고의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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