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섭 북한 감독 "날씨 때문에 무승부 거둬"

입력 2010. 2. 18. 10:37 수정 2010. 2. 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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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섭 북한 대표팀 감독은 지난 1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스리랑카에서 열린 AFC 챌린지컵 2010 B조 1차전에서 한 명이 퇴장당한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1대1 무승부를 거둔 후 "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지쳤다"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23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북한 대표팀은 전반전 내내 투르크메니스탄을 몰아부치며 기회를 노렸으나 오히려 37분 상대 공격수 마메달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다행히도 후반 6분 재일동포 출신 량용기가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 15분 상대 수비수 오마르 베르디예프가 두 번째 경고로 퇴장 조치를 받아 압도적인 우세를 점하게 되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 응한 조동섭 감독은 AFC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무더운 날씨에서 경기한 적은 처음이어서 전반전에 선수들이 한 골을 내주는 등 많이 힘들어 했다"라며 스리랑카의 날씨에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나 후반전에 들어서 선수들이 회복하여 동점골을 기록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회 첫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하며 이를 발판삼아 앞으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라며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동섭 감독은 투르크메니스탄이 한 명이 퇴장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골을 기록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묻자 "무더운 날씨 때문에 선수들이 굉장히 지치고 힘들어해서 내 전술을 실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라며 선수들을 두둔했다.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키르기스스탄과 2차전을 가질 북한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내년 1월 열리는 2011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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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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