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호, 레바논에 1-2 충격패..90분 졸전 거듭

2011. 11. 1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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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중동의 모래 바람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15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졸전 끝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3승 1무 1패를 기록한 한국은 여전히 승점 10점으로 불안한 조 선두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레바논전에 출격했다. 원톱에는 이근호가 포진하고 2선에 이승기, 손흥민, 서정진이 나란히 섰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홍정호, 구자철이 호흡을 맞췄으며 포백은 이용래, 이정수, 곽태휘, 차두리가 짝을 이뤘다. 수문장은 정성룔이 지켰다.

한국은 시작부터 불안함을 보였다. 선제골은 레바논의 몫이었는데 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안타르의 슈팅이 수비 맞고 옆으로 흐른 볼을 알 사디가 오른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열을 재정비한 한국은 전반 21분 동점골로 따라붙으며 한시름 놓는 듯 보였다. 이근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구자철이 침착하게 성공시킨 것이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전반 30분 구자철의 파울로 인해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키커로 나선 아트위의 골로 레바논이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전반 43분 이용래-이근호 콤비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으며 이근호의 마무리 슈팅까지 연결되는 장면은 괜찮았다. 그러나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후반 들어 조광래 감독은 지동원, 서정진, 윤빛가람을 차례로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었지만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19분 안타르의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팅기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한국은 줄곧 패스 미스를 남발하는 답답함을 보였고 상대 진영에서 제대로 된 찬스를 엮어내지 못했다. 후반 42분 구자철이 시도한 회심의 슈팅은 골포스트 왼편으로 벗어났고 후반 46분 곽태휘의 슈팅도 무위로 끝났다. 마지막 기적은 없었다. 한국은 레바논에게 일격을 당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사진 = 구자철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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