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드래프트 최대어' 윤주태, K리그행 이유는?

김환 2013. 11. 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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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환]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득점왕 다섯 차례. 연세대학교 축구부 10번.

윤주태(23)가 2년 동안의 독일 생활을 접고 K리그 무대를 노크한다. 윤주태는 다음달 10일 열리는 2014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의 '최대어'이자 강력한 1순위 후보다. 독일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윤주태는 신인 드래프트 참가자 505명 중 470번 번호표를 받고 새 팀을 기다리고 있다.

윤주태는 울산 학성고 시절 1년 선배 조영철(24·오미야 아르디자)·정우영(24·주빌로 이와타)과 함께 전성기를 이끌었다. 경기 조율 능력과 골 결정력이 탁월해 차세대 2선 공격수로 주목받았다. 2007년 진주MBC배를 시작으로 무학기·문화관광부장관배 등 총 다섯 차례나 고교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연세대 시절에도 2학년에 올라가자마자 에이스를 의미하는 등번호 10번을 받았다.

대학 3학년이던 2011년 6월에는 독일 프로축구 2부 리그 FSV프랑크푸르트에 깜짝 입단했다. 두 시즌 동안 FSV프랑크푸르트와 산트하우젠(단기 임대)에서 41경기에 나서 3골을 넣었다. 측면 공격수부터 중앙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최근에는 독일 1부 리그 아우크스부르크 입단을 타진하며 홍정호(24·아우크스부르크)와 함께 지냈다.

윤주태는 "독일 2부 리그와 일본 J리그에서는 러브콜이 있었다. 하지만 안정적으로 축구를 하고 싶었다. 독일에서 뛰는 형들의 조언을 듣고 K리그행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독일에서 친해진 홍정호와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은 윤주태에게 "선수는 꾸준히 뛰는 게 중요하다. K리그를 거쳐서 다시 해외로 나갈 수 있다. 돌아가기로 마음먹은 만큼 J리그가 아닌 K리그로 가라"고 추천했다. 홍정호와 구자철은 K리그가 배출한 대표 유럽파다.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주목을 받은 뒤 유럽에 진출한 케이스다. 그래서 K리그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도 강하다.

윤주태는 "독일에서 보낸 소중한 2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K리그 무대에 도전하겠다. 독일에서도 꾸준히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현재는 최상의 몸 상태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독일 팀과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덕분이다. 지난 17일에는 부산-수원전을 현장에서 직접 보며 각오를 다졌다.

윤주태는 "독일에서는 무엇을 하든 혼자 하고, 책임져야 했다. 한국에서처럼 함께 합숙하고 훈련하는 분위기가 그리웠다. 그렇다고 독일에서 실패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인생에 있어서 소중한 경험이다. 이제는 그 경험을 K리그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한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는 다음달 10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다. 지명 순서는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구단이 1순위,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구단이 2순위를 지명한다. 3순위부터는 1·2부 팀 혼합 추첨에 의해 정해진 순서대로 선수를 뽑는다.

김환 기자 hwa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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