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 논란, 英 BBC도 주목..국제 망신?

정다워 2013. 11. 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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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영국 공영방송 'BBC'가 '박은선 논란'을 집중조명했다.

8일(한국시간) 'BBC'는 최근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박은선(26, 서울시청)의 성별 논란에 대해 상세하게 보도했다. 사건의 발단이 된 감독들의 결의부터 SNS를 통해 심경을 전한 박은선의 이야기, 그리고 서울시 체육회 김준수 사무처장의 기자회견 내용까지 모두 다뤘다.

특히 "어떻게 만든 제 자신인데…더 이상 포기 안하렵니다"라고 말한 박은선의 말을 강조했다. 더불어 "성별 검사를 요구하는 것은 심각하게 인권을 침해하는 일이다"라고 공식 발표한 서울시청의 입장도 덧붙였다.

말미에는 2009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성별 논란을 일으킨 캐스터 세메냐(남아프리카공화국, 22)의 사례가 박은선의 논란과 가장 비슷하다는 것도 전했다.

'BBC'는 영국을 넘어 유럽에서도 가장 영향력이 큰 매체다. 공영방송으로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가장 큰 공신력을 자랑한다. 스포츠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박은선 논란'이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를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는 일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국축구 입장에서는 유쾌하지만은 않은 일이다.

사진= B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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