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역습.. 상위권 도약 노리는 광주 잡아

김정희 2013. 10. 20. 16: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

부천 FC 1995가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광주 FC의 발목을 잡고 리그 막판 순위 반등의 가능성을 보였다.

부천은 20일 오후 2시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3 29라운드서 광주에 3-0으로 완승했다. 부천은 김민호(전반 27분)·허건(전반 42분)·공민현(후반 40분)이 릴레이 골을 터뜨린데 힘입어 홈에서 승리를 노렸던 광주를 침몰시켰다.

이로써 부천은 8승 7무 14패(승점 31점)을 기록해 승점 30점대의 벽을 넘어서 리그 막판 중위권 진입의 희망을 보였고, 광주는 12승 5무 12패(승점 41점)을 기록해 전날 충주 험멜에 패한 경찰 축구단과 승점 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잡은 팀은 광주였다. 광주는 올 시즌 부천전에서 압도적 강세(3승 1무)를 보였기에 더욱 자신감에 차 있는 듯했다. 중원에서 패스 플레이로 부천을 압박했다.

그러나 광주는 매듭을 짓지 못했다. 부천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페널티 박스 안 진입에 계속 실패하는 모습을 보였다. 광주가 공격에서 지지부진하자 오히려 부천이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했다. 임창균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부천은 계속해서 광주 골문을 두드렸고, 결국 전반 27분 성과를 거뒀다. 페널티 박스 내에서 허건의 패스를 받은 김민호가 통렬한 헤딩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선제골을 허용한 광주는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 그러나 부천은 전반 종료 직전 얻은 페널티킥을 허건이 성공시키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남기일 광주 감독 대행은 팀을 정비하기 위해 이른 시간에 교체를 단행했다. 여름과 임선영을 빼고 김수범과 안동혁을 투입해 추격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광주의 공격은 계속 풀리지 않았다. 공격의 중심 루시오가 컨디션 난조를 보이자 광주 공격 전체가 침체에 빠져든 듯한 모습이었다.

결국 남 감독 대행은 후반 37분 루시오를 빼고 유종현을 투입했다. 그럼에도 광주 공격은 도무지 활로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점유율이 낮은 부천이 낮은 더 효율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결국 후반 40분 부천은 승리를 확정 짓는 쐐기골을 넣었다. 임창균과 교체 돼 들어온 공민현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멋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광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글=김정희 기자(kimjh07@soccerbest11.co.kr)사진=베스트 일레븐 DB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일레븐닷컴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